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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은동에 80세대 규모 '소셜믹스형' 공동체주택 건립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미래 공동체주택' 기자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독립·민주유공자와 후손,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80세대 규모의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이 들어선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1인 청년가구 주거 빈곤율이 37.2%까지 치솟은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서대문구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로 대변되는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은동 일대에 소셜믹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소셜믹스란 일반분양 가구와 장기전세 가구, 임대가구 등을 함께 조성해 사회·경제적 배경이 다른 주민들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은 홍은동 산11-324 외 5필지 일대에 10개동(각 지하 1층~지상 5층) 80세대, 연면적 5679㎡ 규모로 지어진다. 공급 규모는 ▲독립·민주유공자와 후손 16세대(2개동) ▲1인 청년 가구 40세대(5개동) ▲신혼부부 24세대(3개동)이다. SH공사가 건물을 매입했으며 서대문구가 입주자 모집과 선정, 관리·유지 업무를 맡는다.

층수를 올려 공급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문 구청장은 "이번에 홍은동에 지어지는 공동체주택은 공원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다"며 "무작정 용적률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전 거주했던 홍은동 사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홍은동에 들어서는 '청년미래 공동체주택' 조감도./ 서대문구청



독립·민주유공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은 전용면적 56㎡에 방 3개로 구성됐다. 청년이 사용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33~63㎡ 규모로 방의 개수에 따라 1~3명이 입주한다.

첫 임대 기간은 2년이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년마다 갱신할 수 있다. 독립·민주유공자와 후손은 20년, 청년은 만 39세, 신혼부부는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구는 입주를 희망하는 독립유공자와 4·19, 5·18 등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후손을 개별 방문해 인터뷰와 생활실태 조사를 벌인다. 경제상태와 주거환경을 확인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1인 청년가구에 공급되는 40세대 중 10%는 서대문구 내 아동복지시설에서 성년이 돼 퇴소한 이들에게 우선 입주자격을 부여한다.

신혼부부 세대는 SH공사, LH공사 기준과 동일하게 혼인 7년 이내 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가 입주할 수 있다.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은 3월 완공된다. 구는 2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6월 안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를 신청하려면 모집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세대 구성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한다.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재산은 총 자산액 1억7800만원 이하, 차량가액은 2545만원 이하(장애인용 자동차 제외)여야 한다.

입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청 사회복지과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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