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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제약산업, 국가가 적극 지원해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제약산업, 국가가 적극 지원해야"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7일 정부가 제약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에서 '제약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다'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계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20년동안 30개의 국산 신약을 탄생시키는 등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제약산업이 지닌 국부창출의 잠재력이 1400조원 규모의 세계 제약시장에서 폭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제약산업이 국가주력산업임을 선언하고, 건전한 산업 육성을 위해 보다 강력한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 회장은 "정부가 지난해 미래형 신산업 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지만 실제 산업계의 연구개발(R&D) 투자 대비 정부의 지원은 8%에 불과하다"며 "국산 신약에 대한 낮은 성과보상 체계 등 정부 지원에 대한 산업 현장의 체감도는 냉골"이라고 지적했다.

협회에 따르면 제약산업계의 R&D 투자 대비 정부의 지원 비중은 미국 37%, 일본 19%에 달한다. 협회는 이런 상황에서도 산업계가 자구 노력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약사 R&D 투자 규모는 2006년 3500억원에서 2017년 1조3000원으로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상장 제약사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 역시 5%에서 9%로 상승했다.

원 회장은 "협회가 100개 제약사를 자체 조사한 결과 2030년까지 개발 예정 파이프라인이 953개에 달한다"며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제약산업은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국부를 창출하고, 국내 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정부의 R&D 예산 중 40%를 제약 부문에 투자하는 벨기에, 연간 1000개 산학협력 프로젝트 연구비용 50%를 지원하는 스위스 등 다양한 사례를 들며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아울러 협회는 회원사의 이익을 비롯해 건강한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치, 산업계의 혁신과 글로벌 성공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공동출연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 연구중심병원과 바이오클러스터, 산업계로 구성된 '바이오파마 H&C(Hospitals&Clusters)' 출범 등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약개발 성과를 보상하는 내용의 약가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정부의 지원과 제약산업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노력 병행이 병행된다면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 2030년 매출 10조 국내 제약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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