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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편의점 '피크 타임' 달라졌다

30대 남성 고객이 오피스 상권의 GS25에서 도시락을 구매하고 있다./GS리테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편의점 '피크 타임' 달라졌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편의점 피크 타임을 바꿨다. 상권별 인기 상품도 달라졌다.

17일 편의점 GS25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8년 7~12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대 고객의 오후 5~7시 사이 이용 빈도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오피스 상권 내 변화가 뚜렷하다. 동시간대 오피스 상권 내 매장의 3040대 고객은 17.8% 늘었는데, 타 상권은 10.2% 증가했다. 저녁 피크타임 이용 시간대도 오후 6~8시에서 한 시간 가량 앞당겨지는 추세다.

상권 별로 잘 팔리는 상품도 바뀌었다.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김밥, 디저트, 샐러드, 과일 등 즉시 취식할 수 있는 간편 식품류의 매출은 21.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오피스 상권 내 매장은 28.3%로 증가폭이 더 컸다.

이와 관련해 GS25 측은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자기개발 활동을 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맥주와 소주는 주거 상권에서 매출 증가폭이 더욱 컸다. GS25의 맥주, 소주 매출은 6.3% 증가했는데, 오피스 상권 내에선 1.8%, 주거 상권에선 10.4% 늘었다. 맥주, 소주보다 독한 술로 여겨지는 양주의 경우, 전체 매출이 2.7% 감소했다.

GS25 측은 "최근 홈파티, 홈술족(집에서 간단히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문화가 상권별, 주종별 매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GS25는 이번 분석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상권 별로 세심한 영업 전략을 수립해 대응함으로써 편의점 업계 매출 1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혜동 GS리테일 데이터경영팀 차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국 1만3000여개의 소매점 오프라인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이용 고객에게는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소매 트렌드에 면밀히 대응하고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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