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프랜차이즈업계, 키오스크로 인건비 절감 모색

롯데리아 키오스크/롯데지알에스



쥬씨 키오스크/쥬씨



프랜차이즈업계, 키오스크로 인건비 절감 모색

지난해 프랜차이즈업계 화두는 인건비 상승이었다.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각도로 인건비 절약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무인결제시스템(키오스크)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최저시급 8350원으로 지난해 대비 10.9% 인상 인상됐다. 프랜차이즈 점주 사이에서 '인건비'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하는 외식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맥도날드에서도 키오스크 도입 매장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 2015년 키오스크를 도입한 맥도날드는 현재는 약 420개 매장 가운데 약 250곳에서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맥도날드 측은 매장을 리모델링하면서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매장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FC도 본사 차원에서 키오스크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키오스크를 도입한 KFC는 1년 만인 지난해 전국 스키장·야구장 등 특수매장을 제외한 매장에 키오스크 설치를 마쳤다.

롯데리아는 전체 1350개 매장 가운데 820여개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키오스크 설치 매장 수는 2016년 430여개에서 2017년 660여개, 2018년 820여개를 넘겼다. 롯데리아는 2014년 직영점을 대상으로 키오스크를 시험 도입한 이래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맹점을 대상으로 설치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생과일주스 전문점 쥬씨는 2017년 말부터 가맹점에 키오스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설치 매장 수는 50여개로 현재 100여개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쥬씨 측은 올해 키오스크 설치 매장 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약 100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키오스크를 설치한 쥬씨 매장은 전체 매장수(약 650개)의 약 3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맘스터치는 전국 1130여개 가맹점 가운데 20여개 매장에 키오스크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맘스터치는 키오스크가 고객 편의 증대와 가맹점주들의 운영 효율성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타진한 후 점차적으로 도입을 확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현재 키오스크를 우선 도입한 곳은 경기 파주, 전남 여수 등 중소도시의 매장들이다. 평소 점원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테이크 전문점 소데스네는 매장에 테이블 오더 시스템과 더불어 카카오페이, 위챗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의 도움 없이도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를 통해 피크 타임에 결제를 하려고 고객들이 길게 대기하는 현상을 줄여, 매장 운영에 효율성을 높였다.

분식전문점 청년다방은 작년부터 직영점을 통해 키오스크 및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실용성을 테스트 해왔다. 청년다방은 젊은 세대의 방문율이 높아, 직영점 내에서 무인 주문 시스템의 활용도가 높다. 이에 따라 청년다방은 내년 초에 전 매장에 무인 시스템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인 주문, 결제 시스템은 분명 자영업자와 고객들의 편의 증대에 도움이 되는 제도지만 그 만큼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동반한다"며 "하지만 키오스크에 더해 모바일 간편 결제를 도입하는 매장도 점차 늘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이 우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