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2022년 스마트 도시, 서울의 모습은?

서울시가 이달 말 양천구·성동구와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유토이미지



서울시가 양천구와 성동구에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를 구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달말 양천구·성동구와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2년에는 서울 시내 전역에서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시는 향후 4년간 시내 곳곳에 도시데이터 센서 5만개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한다. 도시데이터 센서는 미세먼지, 소음, 빛 공해, 온·습도, 풍향·풍속, 차량 속도 등을 측정하는 기계로 가로등과 보안등, CCTV 지주,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다.

시는 센서를 통해 소음을 측정, 허가 시간 외에 공사 여부를 확인하고 최적의 위치에 방음벽을 세운다. 동별 폭염·한파 지도를 제작,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곳에 그늘막 또는 빙판길 열선을 설치한다. 서울 전역의 전자파 지도를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 영유아 시설에서 전자파 원인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야간의 빛 데이터를 축적해 어두운 곳에 가로등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총 151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2022년까지 492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데이터를 측정하는 센서는 연내 1만3000개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5만개로 늘린다.

도시현상을 데이터화해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공공정책을 수립·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유통을 활성화해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현 사업은 ▲스마트 도시데이터 시스템 구축 ▲공공 데이터 통합 저장소 구축 ▲민관 공동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데이터 개방 및 활용 활성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오는 2022년까지 총 530억5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우선 시는 연내 도시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제별 분류 체계를 만든다. 2021년부터 시의 행정정보시스템 전체 468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말까지 공공기관, 데이터 제공 기업이 함께하는 '민관 공동 빅데이터 플랫폼 컨소시엄'(가칭)을 출범한다. 생활인구, 미세먼지 등 활용 가치가 높은 빅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고, 이를 가공·분석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오는 2021년부터 기업 활동과 창업 지원용 빅데이터, AI 기반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는 2020년 전면 개방된다. 시는 지난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동경로, 교통상황 예측 실시간 데이터 등 80개 정보 시스템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상수도 수질 측정, 건물 DB 등 170개 정보 시스템을 제공한다. 2020년에는 스마트카드, 민원상담 등 비식별화가 필요한 데이터를 개방한다.

그동안 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심야버스 운행 노선 조정, 상권분석 서비스 제공 등의 정책을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SNS에 게재된 불법 대부업, 다단계 판매 광고를 식별해내는 인공지능 수사관을 민생범죄 수사에 도입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 전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 468개의 데이터를 한 곳에 통합해 도시데이터를 정책에 활용, 행정에서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