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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기업 총수들 만난 文대통령, '中企와의 상생'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인들과의 대화는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한 대통령의 두 번째 경제계 소통 행보다. 문 대통령 지난 7일 첫 번째 경제계 소통 행보로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중견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국내 전체 수출의 80%를 담당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준 데 대해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대폭 확대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들까지 함께 발전해야 한다. 협력업체들에 대한 개발이익 조기 지급과 상생결제의 확대, 환경 문제 등을 함께 책임지는 모습은 대기업에 대해 국민들과 중소기업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중견기업인들과 만나 이렇게 밝힌 이유는 지난 10일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과 연관이 깊다. 문 대통령은 당시 모두발언을 통해 "반드시 가야할 길"로 '혁신적 포용국가'를 꼽았다. 혁신적 포용국가는 공정경제(불공정제도 개선)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공급 중심 정책)·소득주도성장(국민 소득 증가 정책)을 통해 '함께 잘사는 경제'가 구축된 사회를 뜻한다. 이는 '승자독식 경제'로 만들어진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해법으로도 불린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언급한 뒤 "(올해는) 중소기업-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중견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좋은 일자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300인 이상 기업'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다. (또) 좋은 일자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최대 현안"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고용창출에 앞장서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중견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쉬움'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300인 이상 기업'이 우리나라 설비투자의 약 85%를 차지한다. 주요기업들은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해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한편 대기업·중견기업인 및 중소·벤처기업인을 만난 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관계자는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김영환 민노총 위원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사회대개혁을 위한 민노총과의 토론 형식의 대통령 면담을 오는 2월 중 진행하도록 검토한다는 취지의 입장이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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