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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G2, 산업계 해법은 프리미엄?

산업계는 올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체력을 키우면서 위기를 벗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CES2019에 선보여진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 R'. /LG전자



산업계 이목이 주요2개국(G2)에 집중됐다. 동반 경기 하락이 가시화되면서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업계는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하는 동시에, 내실을 다지면서 위기를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15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6%로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당초 발표했던 6.5%보다 0.5% 포인트나 낮췄다. 지난 해 경제성장률(6.6%)보다도 한참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도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6%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협력기구(OECD)가 6.3%, 국제통화기금(IMF)이 6.2%라고 내다보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대다수다. 국내외 증권가에서도 중국 경제 성장률을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하고있다.

근거는 12월 중국 수출 감소다. 달러화 기준 수출량이 9개월만에 하락 전환, 전년비 4.4%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다우존스 예상치(-2.5%)를 크게 하회했다. 대미무역흑자도 전달 대비 15% 줄어든 298억7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무역 제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미국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지도 않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2.0%와 1.9%로 잡았다. 올해 (2.9%)보다 대폭 낮췄다. OECD(2.7%)와 세계은행·IMF(2.5%) 등도 올해보다 낮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최근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부정적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 대미·대중 수출액 비중은 40%에 가깝다. 주력산업인 반도체 수출 물량 중 중국으로 보내지는 물량이 70%에 가까운 수준, 자동차는 미국 시장 비중이 30%를 넘는다.

신흥시장 경제 위기도 큰 문제로 꼽힌다. 최근 세계은행은 G2 경제 위기에 따라 신흥시장 경제성장률 전망도 4.2%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신흥시장은 자동차와 가전 업계에서 주력하고 있는 새 먹거리다. LG전자가 4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둔 이유도 신흥시장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업계는 별다른 해법을 마련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경기 상황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대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내실을 키우면서 체력을 키우는데 주력한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 속도를 조절하면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 파운드리 점유율을 높이면서, M램과 P램 등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P램 개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에서 CMOS 이미지센서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

가전·모바일 업계는 수익률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수익을 이어나가려는 모습이다. 올해 롤러블 TV와 폴더블폰 등 첨단 고급 제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급 기능을 도입한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신흥시장 공략도 이어나간다.

자동차 업계도 비슷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미국 시장 반등 전략으로 SUV·신차·제네시스를 꼽았다. 현대차 펠리세이드와 기아차 텔루라이드로 대형 SUV 라인없을 강화하고, 제네시스 G90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대형 SUV인 GV80도 내년부터는 북미 시장에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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