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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연초 '청량리' 분양시장 후끈…롯데건설·한양·효성 출격 준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2월 분양 주목

-교통호재에 재개발·재건축까지 '집값 뛴다'

서울 청량리가 강북 최대 '노른자위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량리 일대 재건축·재개발 사업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의 교통 호재가 잇따라서다. 여기에 롯데건설, 한양, 효성중공업 등 3개 건설사가 새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조감도.



◆ 롯데건설 "분양가 협상 막바지"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한양, 효성중공업은 올 상반기 중 청량리역 일대에 아파트 및 주거복합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들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롯데건설의 주상복합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다.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대 청량리 제4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4개동, 전용면적 84~117㎡, 1425가구로 지어진다. 단지 내에는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이 들어선 별도의 오피스 건물 1개도 조성된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KTX 고속철도를 비롯해 경원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 바로 앞에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 대형병원도 가깝다. 이 단지는 초고층 건물에다 교통·인프라를 갖춘 만큼 향후 청량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로또 단지' 기대감도 나온다. 이 단지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었다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상 등의 영향으로 분양이 미뤄져 왔다. 현재도 분양가 조정 중이다. 건설사와 조합 측은 3.3㎡당 평균 2600만~2700만원을 제시했으나, HUG는 2300만원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등에선 최종 분양가를 2300만~2400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이 경우에도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200만~3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121㎡가 지난해 11월 12억6800만원(3층)에 거래됐다. 3.3㎡당 계산하면 3000만원이 넘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직 HUG에서 분양 보증서를 받지 못한 상태인데, 분양가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분양 시기에 대해서는 "1월엔 예정 물량이 없고 2월 이후로 봐야 한다"고 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투시도.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 투시도.



◆효성·한양도 분양가 조율중

효성중공업은 청량리 3구역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 시기를 2월로 확정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동대문구 용두동 11-1번지 외 6필지에 들어선다. 40층 높이이며 대형 면적인 150㎡ 4가구를 제외한 216가구가 59㎡와 84㎡로 이뤄진다. 단지 내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이 모두 갖춰진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2월에 설 연휴가 있기 때문에 중·하순에 분양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HUG와 분양가 조율중이며, 이번 주 지나면 현장 홈페이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은 분양 시기를 상반기로 넉넉하게 잡았다. 한양은 용두동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주상복합단지 '청량리 동부청과 한양수자인'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 4개 동, 전용 84~124㎡, 1152가구 규모다. 동부청과시장 정비 사업은 2009년 2월 시공이 시작됐으나 당시 시공사였던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지연됐다. 이후 2015년 보성그룹 자회사인 청량리엠엔디에서 용지를 매입하고 한양이 시공을 맡게 되면 다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양은 작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했으나, 허그와의 분양가 협상 등의 이유로 미뤄왔다.

한양 관계자는 "아직 HUG 분양 보증 신청을 안 했고, 분양가 협상도 제대로 들어간 건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판단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순 있지만 늦어도 상반기 중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 최대 환승지인데다 KTX 경강선, GTX-B 노선 개통으로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최근 지하철 분당선의 종착역이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연장됐으며 왕십리역~제기역~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도 내년 착공한다.

이런 영향으로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 121㎡ 매매가가 지난해 1월 8억4700만(2층)~9억원(17층)에서 같은 해 11월 12억68000만원(3층)까지 뛰었다. 용두동 '래미안 허브리츠' 114㎡도 지난해 1월 7억8000만~8억1000만(3층~14층)에서 지난달 10억6500만원(15층)으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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