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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민vs관 격돌 저축은행중앙회장...물밑 표심잡기 치열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자리에 민간과 관 출신 인사 7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향후 판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 민간 출신이 유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 등 금융당국과의 관계를 위해선 관 출신이 유리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에 마감된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거 후보 등록에는 민간 출신과 관 출신 인사 총 7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간 출신으로는 남영우(65)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조성권(64)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박도규(63)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황종섭(61)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관료·유관기관 출신으로는 한이헌(75) 전 국회의원, 박재식(61)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성목(58) 서민금융연구원 원장(금감원 국장 역임)이 입후보 서류를 냈다.

민간 출신 인사 4명과 관료 출신 3명이 경합을 벌이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업계 일각에서는 업계 출신 회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중앙회장은 이해관계가 다양한 저축은행의 희망사항을 잘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업계 출신 인사가 이같은 요구 사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규제완화 등의 문제에서 금융당국과 강한 교섭력을 가져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유력 후보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민간출신 인사가 아무리 업권을 잘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금융당국을 모르면 소통이 불가능하다"며 "지난해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소급적용 등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가 아직까지 강해 당국과의 소통이 원활한 인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결국 중앙회장 자리에 민간 인사가 올 지, 관료 출신 인사가 올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라고 덧붙였다. 회원사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저축은행 회원사의 표심을 잡기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할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적격성 심사를 통해 단독 또는 소수의 복수 후보를 추리고 16일 후보를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최종 선거는 오는 21일 진행되며 회원사 과반이 참석하고, 출석한 회원사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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