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독을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감초'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독을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감초'



감초는 단맛을 지니고 있으며 온갖 약재의 독성을 풀고 조화롭게 만든다. 특히 수많은 약재 중에서도 효능이 뛰어나고 어디에나 쓰여 약재들의 어울림을 돕는다고 해서 '국로(國老: 나라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어르신)'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예로부터 감초는 모든 경맥을 잘 통하게 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만드는 약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근육이 긴장, 경직되어 있거나 통증이 있을 때 이를 풀어주는 것이 바로 감초이다.

감초는 위장 및 간을 보호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술독을 풀어주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셔서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도 좋고 평상시 간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빨리 회복시켜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위염, 위궤양, 위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위장 기능 자체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도 도움이 되지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역류성 식도염 등의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감초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두뇌 활동이 많은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과도한 스트레스로 신경이 날카로워졌을 때, 가슴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할 때,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해 밤에 잠을 못 자고 수면 장애가 있을 때도 도움이 된다. 감초가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흥분,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준다.

또한 감초는 여러 약재를 조화시키는 데 많이 쓰이는데 한약재 처방 중에서 일반인들도 잘 아는 쌍화차에도 감초가 들어간다. 특히 감초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처방으로는 감두탕이 있는데, 이는 해독에 최고의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것이 바로 검은콩과 감초이다. 약이나 음식 등의 독으로 인해 중독이 되었을 때 감두탕을 쓰게 된다.

다만 감초를 과다 복용할 경우 부신피질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고 천식, 저칼륨혈증마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