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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새해 새 전략, 쏘왓(So What)]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금융종가 부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오는 14일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한다. 우리은행이 창립하는 12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지주전환으로 금융종가로서의 부활 신호탄을 쏘게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번 지주사 전환을 발판 삼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며 "올 한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10년, 20년 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사자성어로는 '정익구정(精益求精)'을 제시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미다.

◆ 지주 전환으로 '금융종가' 부활

우리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9034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3분기 만에 2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으로 2017년 연간 순이익 1조5121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전 부문에서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지만 올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손 회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우리만의 주특기 영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CIB) 그리고 혁신성장 부문을 집중 육성해 다른 은행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주 전환으로 사업다각화의 기반은 마련됐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포함한 기타 6개 법인을 자회사로 두는 구조로 출범하지만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확장 못지 않게 손 행장이 강조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다.

그는 "작년 연체율과 부실채권(NPL)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건전성 부문이 크게 개선됐다"며 "부실우려 자산은 감축하고 모니터링은 강화하는 등 여신관리는 선제적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경영전략



◆ 해외진출, 질적성장 가속화

현재 우리은행의 해외 네트워크 수는 430개다. 독보적인 국내 1위로 세계 20위권 수준이다.

손 회장은 "규모 뿐만 아니라 수익 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현지 리테일 영업과 IB 영업을 강화하는 등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혁신은 올 한 해도 전사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디지털 금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디지털은 우리은행이 확실한 1등'이라는 인식을 반드시 심어주도록 해야 한다"며 "사용자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고, 영업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더 확대한다.

손 회장은 "정통 민족은행이라는 역사적 전통성을 지키면서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금융 소외계층과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서민금융대출 금리를 최대 2%포인트까지 감면하고,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장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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