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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삼성이 그리는 미래, '삼성시티'에 가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개막했다. 삼성전자 부스 입구의 모습. /구서윤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길에는 가로등과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멀리 불이 켜져 있는 빌딩도 보인다. 야외가 아니다. 'CES 2019'의 삼성전자 전시 공간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해 '삼성시티'라는 콘셉트로 부스를 꾸몄다.

CES 2019 개막일인 8일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입구에서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줄지어 내부로 들어갔고 전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입구의 대형 화면에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비전을 담은 영상이 반복해서 보여줬다. 8K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 홈 등 혁신제품의 모습이 나타났다.

안으로 들어가면 한쪽 벽면에 'Welcome to Samsung City(삼성시티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관람객들을 맞이해준다. 전시장은 크게 QLED 8K, 더 월(The Wall), 5G, 갤럭시, 삼성봇, 전장, 빅스비 라이브 스테이지, 빅스비 경험 등 8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98인치 QLED 8K TV. /삼성전자



관람객들이 더 프레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구서윤 기자



오른 편으로 삼성의 98인치 QLED 8K TV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이다. 이로써 QLED 8K는 65, 75, 82, 85, 98인치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전시 안내자는 "삼성의 QLED는 어느 각도에서 봐도 균일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옆쪽에는 '더 프레임' 여러 대가 벽에 걸려있다. 멀리서 보면 TV 전시장이 아닌 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1000여 개의 그림이나 사진을 액자처럼 보여주는 더 프레임의 특징 탓이다. 마이크로LED가 적용된 219인치의 더 월에도 많은 사람이 모여 화질을 감상하고 있었다.

5G 스마트폰 시제품. /구서윤 기자



5G 공간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퀄컴 테크 서밋에서 공개한 5G 스마트폰 시제품이 중간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주위로는 5G 기지국부터 단말까지 준비됐다는 걸 보여주며 5G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갤럭시 노트9도 전시돼 관람객들이 노트 펜을 체험하고 있었다.

'빅스비' 라이브 스테이지에서는 빅스비의 새로운 버전인 뉴 빅스비 시연이 이뤄졌다. 빅스비에게 "좋은 아침이야"라고 말하자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블라인드, 조명, 공기청정기가 환경에 맞게 조정됐다. 세탁기, 건조기와 의류관리 가전인 에어드레서도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 특성에 맞춘 에어드레서의 출시 시점을 검토 중이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뉴 빅스비를 채용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 사진들을 띄워둘 수도 있고 가족끼리 메모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삼성봇 리테일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구서윤 기자



푸드존 뷰인사이드 기능은 이전 제품과 달리 사물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예컨대 냉장고 안에 있는 연어와 파프리카를 선택해 식재료 목록이나 쇼핑목록에 보내거나 두 재료를 이용한 음식 조리법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CES에서 처음 공개한 삼성봇 케어·에어·리테일 등 3종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삼성봇 케어는 실버 세대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로봇으로 사용자의 혈압, 심박, 호흡,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등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준다. 약을 먹을 시간이 되면 사용자에게 다가가 약을 먹을 시간이라고 안내한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공기질 센서와 연동해 집안 공기를 관리하고 삼성봇 리테일은 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고객을 응대한다. 전시장에서 삼성봇 리테일에 대한 시연이 이뤄졌는데 고객이 음식점에 들어오자 음식 주문을 받고, 음식을 가져다주고, 디저트를 추천하고, 결제까지 끝낸다.

디지털 콕핏 2019가 적용된 자동차의 모습. /구서윤 기자



삼성전자가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19'를 적용한 자동차도 전시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디지털 콕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과 오디오 등으로 구성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해 만든 장치다.

디지털 콕핏 2019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3개의 OLED 디스플레이와 1개의 QLED 디스플레이, 뒷좌석에는 2개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마트싱스와 뉴 빅스비를 통해 차량 내외부의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운전석에 앉자 앉으니 곳곳에 있는 스크린이 눈에 들어왔다. 전방 주시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보행자, 장애물 등이 화면이 나타나기 때문에 운전자는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보내준다.

5G, 뉴 빅스비, 삼성봇 등 미래 기술로 구현된 삼성 시티는 곧 다가올 미래의 도시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9가 진행되는 8일부터 11일까지 삼성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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