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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현대모비스, 세계 첫 자율차 레벨4 구현…미래 자율주행 신개념 콘셉트 공개

현대모비스가 8일(현지시간) 개막한 '2019 CES'에서 레벨4 이상의 미래차 콘셉트인 'M.Vision(엠비전)'을 공개했다. 차량 상부에 라이다 센서 4개와 다기능 카메라 센서 5개, 차량 하부에 레이다 센서 5개와 초음파 센서 12개, 총 26개의 첨단 ADAS 센서를 장착한 자율주행 키트다/양성운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양성운 기자】 현대모비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레벨 4 이상의 미래카 콘셉트인 M.VISION(엠비전)을 공개했다.

현재 글로벌 자율주행차 기술은 '레벨2' 단계에서 '레벨3'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현대모비스 부스는 신기술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대모비스가 현재 전 세계에서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 시험차 M.BILLY (엠빌리)를 공개한 적은 있지만, 레벨 4 이상의 미래차 콘셉트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엠비전은 현대모비스의 비전(VISION)을 담고 있는 동시에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포부를 표현하는 이름이다.

엠비전의 핵심은 라이다 센서 4개와 다기능 카메라 센서 5개를 한 데 모은 자율주행 키트다. 차량 지붕에 얹는 방식이라 차량 크기나 디자인과 무관하게 적용이 가능해 범용성이 높고, 설계 원가 절감 효과도 크다. 자율주행 레벨이 오르더라도 차량 자체를 개조하거나 바꿀 필요 없이 키트 내 센서의 숫자나 알고리즘만 업데이트하면 돼 편리하고 경제적인 장점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키트를 통해 센싱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메라 센서나 라이다 센서의 특성 상 높은 곳에 장착할수록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주변의 모든 상황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키트에 더해 레이더 센서 5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차량 하단부에 추가로 장착했다.

이 같은 자율주행 키트는 현대모비스가 축적해 온 자율주행 센서 기술의 집약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 아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속속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차량 주변 360°를 모두 센싱할 수 있는 단·중·장거리 레이더 4종 기술도 모두 확보했다.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올해 중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라이다 센서 역시 외부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 두고 2020년까지는 선행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엠비전 전후좌우에 장착된 램프를 이용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안전성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차량이 자율주행 중임을 램프에 표시하고, 차량 외부의 보행자들과 콘텐츠나 이미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인식해 노면에 횡단보도 이미지를 제공하거나, 물웅덩이를 우회하도록 화살표를 표시해 주는 등의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미르코 고에츠 현대모비스 램프 설계담당 이사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는 빛을 활용해 외부와 소통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콘셉트에 구현된 다양한 램프 기술들을 2021년 상반기까지 모두 확보해 미래차 램프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리더로서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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