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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새해 새 전략, 쏘왓(So What)]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미래성장 기반 구축"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NH농협금융지주에게 지난해가 순이익 1조원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할 시기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좋은 성과도 2007년 1조 클럽 이후 11년 만에 이전 수준의 손익회복에 그쳤다는데 방점을 둬야 한다"며 "2019년은 체질개선과 변화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 순이익 목표 1조5000억원

농협금융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771억원으로 연간 목표 1조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순이익 목표는 1조5000억원이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으로는 1조8000억원이다.

매년 실적 성장세가 가팔랐지만 올해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다. 김 회장이 제시한 올해 사자성어 사변독행(思辨篤行)도 이런 상황이 반영됐다. 사변독행은 중용 예기편에 나오는 말로 신중히 생각(愼思)하고 명확히 변별(明辯)해 성실하게 실행(篤行)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 하강과 미·중 무역분쟁,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변독행 처럼 다 같이 고민하고 방향을 정해 실천한다면 이루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체질개선을 위해 먼저 사업라인별 육성전략을 차별화할 방침이다.

그는 "농협금융의 가장 중요한 수익센터인 은행과 증권은 자산과 부채, 고객, 상품 등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사업부문별 역량을 균형있게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보험은 장기사업인 만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경영관리의 방점을 두어 사업구조 혁신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정된 각종 제도변화는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김 회장은 "2019년은 핀테크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3의 인터넷은행, 이종 산업의 금융업 진입규제 완화 등 금융규제 완화와 금융혁신지원 확대가 예고됐다"며 "기존 사고의 틀의 깨고 능동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되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를 강구해 스마트 금융그룹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농협금융,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조직 효율화도 우선 과제다.

김 회장은 "그룹 관점으로 운영체제의 전략적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 경영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미래 채널트렌드를 고려해 점포전략을 재정립하고, 유사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간, 사업부문 간 경합적 요소를 조정하고 비효율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미 지난해 말 지주를 중심으로 컨트럴타워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지주 내에 전담조직과 인력을 충원해 계열사 별로 각자 수행하고 있는 농업금융 사업을 수요자인 농업인의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그룹 신사업 진출과 핵심사업 육성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애자일 운영체계를 시범 도입해 그룹내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사업구조와 조직문화는 고객가치와 인재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등 고객자산 가치제고를 위한 사업부문은 고객수요에 맞게 그룹 관점에서 집적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대면 채널 업무 프로세스는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설계해 접근 용의성과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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