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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전략…쏘왓(So What)]①윤종규 KB금융 회장 "압도적인 리딩금융그룹 도약"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올해 KB금융그룹의 목표는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다. 2017년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고, 2018년 그 자리를 지켜냈다. 2019년은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 놓을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명확하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성큼성큼 걷는다'는 고시활보(高視闊步)의 자세를 강조했다.

◆ 2019년, 초격차의 원년

KB금융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조8688억원으로 신한금융지주(2조6434억원)를 앞섰다. 지난해 리딩뱅크 경쟁의 승자는 사실상 KB금융으로 결정났지만 문제는 올해다. 신한금융도 생명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등을 인수하며 리딩뱅크 탈환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 윤 회장이 박빙의 경쟁구도가 아닌 넘볼 수 없는 리딩뱅크의 위상을 목표로 내세운 이유다.

윤 회장은 초격차를 위해 먼저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그는 "은행은 압도적인 1위로서 경쟁자와의 초격차를 만들어야 하며 증권과 손해보험, 카드는 업권 내 일류(Top-tier)로서의 지위를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계열사가 초심으로 돌아가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별로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사끼리 경쟁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는 것이 윤 회장의 생각이다.

윤 회장은 "아마존, 텐센트 등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고객기반과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고, 디지털 금융 기술의 진화에 따라 결제·송금 채널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은 변화를 뛰어 넘어 점점 더 거대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혁신은 위협인 동시에 기회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 앱은 구글이나 애플페이가 아닌 스타벅스 앱으로 선불카드와 앱에 충전된 현금은 일부 지방은행의 규모를 뛰어 넘을 정도"라며 "고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킨 스타벅스의 사례 처럼 그룹 핵심 인프라와 프로세스에 대한 혁신과 고도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윤 회장은 "복합점포, 디지털채널, 아웃바운드 모델 등 고객접점에서의 채널을 더욱 다변화하고, 30대 여성과 워킹맘, 사회초년생 등 디지털 최우선 타깃 고객을 선점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략적 M&A 추진"

국내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핵심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전략적 M&A를 추진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진출은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기반 다변화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부문에서의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자산운용 분야에서는 그룹 지원의 공동대응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Scale-up)을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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