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에게 무슨 말을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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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백종원에게 무슨 말을 했기에?

최종수정 : 2018-12-14 13:10:18

 사진 황교익 유튜브 캡처
▲ (사진=황교익 유튜브 캡처)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최근 자신을 저격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에 관해 입을 열었다.

백종원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향해 막말을 서슴지 않은 황교익에 관해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TV'에서 두 번째 영상을 게재한 가운데 백종원이 MSG를 넣는 것이 방송에서는 편집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교익은 방송에서 "설탕을 된장찌개, 고기 등에 종이컵으로 넣으며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설탕을 넣는 행위를 비윤리적이라 말할 수 없지만 방송에서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MSG를 넣는데 이런 장면은 편집 됐다"고 주장했다.

황교익의 저격에 관해 백종원은 "황교익 평론가에 대해서는 글로만 안다. 음식과 관련해 좋은 글을 많이 썼던 분이다. 그래서 한 음식 프로그램 PD에게도 '내가 좋아하는 분' '존경하는 분'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며 "좋은 글을 많이 쓰는 음식 평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예전 (설탕 과다 사용 이슈를 불러 일으킨)한 방송 프로그램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말하며 "막걸리 테스트를 할 때도 황 평론가는 조작이라고 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정도"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설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백종원은 "방송에서(편집이나 그래픽 등으로)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음식에서 설탕은 조심해야 한다. '집밥 백선생'에서 된장찌개를 끓일 때 설탕을 넣은 것은 시골집에서 가져온 된장이 텁텁해 설탕을 조금 쓴 것이지 편집이 잘못돼 설탕을 많이 넣은 것으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황교익이 지적한 고당 우려에 대해선 "(국가에서) 저당화 정책을 우선하려면 탄산음료를 못 먹게 해야 한다"며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설탕은 음식에 비하면 매우 많다. 저당뿐 아니라 저염 식단도 중요하다.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문화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종원 인터뷰 이후 황교익은 14일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내용에 반박했다. 황교익은 "한국음식에서의 설탕 문제는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며 "평론가는 개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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