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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정책

신남방특위 "금융권 신남방 진출 전방위 지원"

14일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나유리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베트남·인도 등 신남방 국가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1조원 상당의 해외보증을 지원한다.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가칭)도 설립해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도 지원할 방침이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업의 현지 상황을 듣고, 진출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통해 "오늘은 중견기업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애로사항을 듣는 것이 목적이다"면서 "포용적 금융을 위해 취약 연체차주,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를 잘 진행한 것처럼 유망한 시장인 신남방에 진출한 중견기업에도 활발히 협조해 생산적 금융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14일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에서 4번째)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나유리 기자



현재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8000여개 이상이다. 금융권의 신남방 진출은 전체의 37.4%로 해외지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은행과 여신전문회사를 위주로 진출했으며 국가별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순으로 많다.

이들이 신남방 국가 진출에 활발한 이유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해 2조7000억 달러인 아세안 국내총생산(GDP)은 오는 2022년 4조1000억 달러로 연평균 8.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0년이 되면 세계 5대 경제권(G5)에 신남방 국가가 포함 된다는 것이 정부의 예상이다.

김 특위 위원장은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은 자금조달 등 금융부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총 1조원 상당의 해외 보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외보증은 국내 모기업에 대한 보증을 통해 해외 현지법인에게 투자자금을 지원하거나, 해외현지법인이 해외 현지은행에서 자금조달이 필요할 때 현지은행에 보증신용장을 제공한 국내 민간은행에 보증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특위는 향후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칭)를 정책 당국간 협력이 필요한 거점국가에 설립하기로 했다. 현지 정부와의 네트워크 강화로, 신남방 진출 시 어려움으로 지적된 인허가 행정 및 투자 적격성 심사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내년 초에는 아세안 대표부 대사도 임명해 핵심지역의 현지공관뿐 아니라 그 권역을 총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특위 위원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트에 코트라·코이카 등이 한 건물 입점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이나 기업들이 가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강병태 무역보험공사 사장 직무대행,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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