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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임, 내년으로 미뤄질 듯

저축은행중앙회 역대 회장 명단/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뚜렷하게 거론되는 후보가 없는 데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이후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연내 차기 회장 선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중앙회는 신임회장을 임명하기 위해 회추위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대표 4명, 중앙회 전문이사 2명, 전임 또는 현직회장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회추위가 구성됐으니 빠른시일 내 모집공고 및 총회개최 일정 등을 정할 것"이라며 "늦게 구성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기 회장에 지원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각자 업계에서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우선적으로 물밑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뚜렷하게 거론되는 후보가 없어 차기 회장 선출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통상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는 임기가 끝나는 12월이면 후임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이를 바탕으로 선임절차가 이뤄져야 하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인물이 물색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순우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출신이어서 후임 물색이 그만큼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원사들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7일 까지다. 임기가 종료되더라도 차기 회장 인선이 완료되지 않으면 이 회장은 직무를 계속 수행해야 한다. 앞서 차기 회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공백이 발생하자 임기 후에도 후임자 인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정관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연임을 고사할 개연성이 높아 신임회장으로 정부 관료 출신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선 금융업권 출신보단 금융당국 출신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비롯한 금융권 협회장 자리는 정부와 조율이 필요하다는 특성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역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부 관료 출신이다. 14명의 역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중 민간출신은 현 이순우 회장(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외 10대 곽후섭 회장(전 한남신용금고 대표) 등 2명이 전부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추위는 빠른 시일 내 회장모집 공고, 선거 개최일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후보 적격성 심사를 진행한 뒤 3분의 2이상 찬성표를 받은 후보를 선출한다. 후보자가 확정되면 저축은행중앙회 79개 회원사 중 과반수 이상이 모여 총회를 개최한 뒤 3분의 2이상 찬성하면 회장으로 선임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민이든 관이든 상관없지만 대출 금리 인하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업계상황과 의견을 최대한 많이 전달해줄 수 있는 사람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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