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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여학생 경매..대학 연합 동아리의 추한 민낯

(사진=MBN)



‘전통 있는’ 대학 연합 동아리의 추한 민낯이 드러났다. 끈끈한 연대감을 자랑하던 동아리 내의 남학생들이 뒤에선 ‘여학생 경매’를 일삼았다.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최근 한 대학생 연합 동아리에서 ‘2018 경매’를 통해 동아리 여성 회원들을 두고 경매를 한 사건을 이야기했다.

이 동아리에는 현재 30~40여명의 대학생을 비롯해 훨씬 더 많은 수의 OB(졸업생·선배)가 활동한다고 출연자는 말했다.

이 출연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밀리에 남성 단체 카톡방에만 '2018 경매'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경매 대상은 동아리 여성 회원들이었고 여성을 낙찰 받기 위해선 남성들이 술을 마셔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여학생을 낙찰받으면 '이 여학생은 해당 남학생하고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출연자는 "순서대로 (여학생을) 한 명씩 호명해가면서 얼굴 평가를 하고 제일 높은 술잔을 건 남학생이 낙찰을 받았다"며 "그런 방식으로 술에 자신있으면 2명의 여학생까지도 낙찰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1명과는 사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나머지 여성과는 사적 대화를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내가 낙찰한 여자인데 왜 네가 감히 대화를 하느냐'는 식으로 이미 마치 여자친구이거나 소유물인 것처럼 여학생들을 취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일은 여학생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진행됐다. 그러던 중 몇몇 소수 남학생들이 이 같은 '전통'에 의문을 가졌고 여학생에게 귀뜸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후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게 공개 사과와 함께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조취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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