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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배달앱



[이상헌칼럼]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배달앱

서비스테크놀로지라는 유통의 한 형태로 이미 자영업시장에선 어쩔 수 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배달앱에서는 배달의 민족, 택시앱에서는 카카오택시, 숙박앱과 부동산앱에서는 여기어때와 직방이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열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우리 생활에 있어 상당한 편의성을 안겨주고, 이미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기업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외식업관련 O2O서비스인 배달 웹시장은 2013년 87만명의 사용자가 3647억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1046만명이 1조5000억원의 구매력을 보였다. 2017년에는 그 증가속도가 크게 늘어 2500만명이 약 3조의 매출을 기록했다.

O2O란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이 결합하는 사업형태를 의미하는 말이며, 최근에는 주로 전자상거래 혹은 마케팅 분야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현상을 말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한 O2O서비스는 소상공인의 전체 업종에서 확산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의 구매수단의 변화가 급격히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배달시장으로의 이동이 어쩔 수 없이 소상공인들의 마케팅도 관련 업종으로 마케팅이나 홍보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 그럼 소비자들의 웹을 통한 구매력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한 배달웹을 활용한 구매형태의 증가 이유는 경기 하락과 실업률의 증가, 베이비세대의 은퇴, 나홀로 1인세대의 증가 그리고 저출산 등 인구밀도의 변화와 야식문화의 증가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소비성향의 변화가 어쩔 수 없는 영업환경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그 변화에 대한 순응이 배달웹이라는 거대한 공룡마케팅에 종속되는 현상에 자영업시장이 위험할 수 밖에 없다.

전체 배달웹 업체 중 매출 51%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의 운영상황을 살펴보면 유료광고업체수가 4만8710점포로 전국의 배달관련 업체수 약 25~30만 업체 중 15~2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배달의 민족의 경우 외부결재수수료 3.3%와 광고비용 월 8만원을 받고 있고, 요기요의 경우 중계수수료 12.5%와 외부경재수수료 3.96%등 총 16.46%를 수수료 명목으로 부과하며, 배달통의 경우 중계수수료 2.75%와 외부결재수수료 3.85%등 총 6.6%를 징수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매출하락과 수익성 감소는 심각함을 지나서 절벽이라 할만한 실적이다. 자영업시장의 계륵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차가운 현실에서 정부과 관련 기관에서 합리적 지원방향과 운영대책을 수립하야주길 희망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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