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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外

◆야코프의 천 번의 가을

데이비드 미첼 지음/송은주 옮김/문학동네



픽션의 미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가, 데이비드 미첼의 다섯 번째 작품. 19세기 나가사키에 있는 작은 섬 데지마에서 일하게 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사무원 야코프 더주트의 이야기다. 미첼은 책을 “인간에 천착하는 소설”이라고 소개한다. 그의 대답을 증명하듯 작품에는 다양한 국적과 직업을 가진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동서양의 문화가 충돌하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이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이야기는 멜로드라마로, 모험담으로, 한 인간의 성장담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1권 548쪽 1만5800원. 2권 292쪽 1만3800원.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하이더 와라이치 지음/홍지수 옮김/부키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아이언맨보다 많은 장치를 몸에 연결하고 나서야 비로소 죽음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많은 사람이 의술의 도움을 받아 약과 장비로 무장한 채 죽음에 맞서지만, 이는 단지 죽음을 지연시키는 과정일 뿐이다. 저자는 죽음을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죽음에 대해 서로 죽어라 하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바람직한 죽음은 어떤 것일까. ‘생이 끝날 때까지 잘 사는 법’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한다. 476쪽. 1만8000원.

◆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이생진 지음/작가정신



“섬은 내게 시를 쓰게 한다. 섬에 가면 모두 시를 읊어준다. 섬 자체가 시다”고 시인은 말했다. 천혜의 고독을 행복으로 옮겨놓는 고행을 해온 이생진 시인의 산문집. 책은 시인의 방랑에 늘 함께한 수첩과 화첩에 기록된 고독의 연대기다. 인생의 종점까지 함께한 시에 대한 고마움, 시를 통해 얻은 삶의 맛과 같이 구순 시인이 아니면 누구도 들려줄 수 없는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섬의 기운이, 구순 시인이 사랑한 시가 마음의 숲을 무성하게 채워준다. 228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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