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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기관리의 정관격(正官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기관리의 정관격(正官格)



성공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면 중요한 행사나 약속이 있으면 며칠 전부터 더욱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술 약속을 자제하거나 감기 등에 걸리지 않기 위해 몸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무리한 스케줄을 잡지 않는다. 필자가 아는 한 지인은 수술이 잦은 안과의사이다.

필자에게 상담을 왔다가 벌써 십 년 이상을 알고 지내오고 있는데 수술 일정이 잡혀있으면 최소한 3일전부터는 한 잔의 술이라도 사양을 한다. 한창 젊을 때는 수술일정 전날에도 술을 마시곤 했다.

건강에 대한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 의사친구에게 조언을 했다. 신강사주에 양인(洋刃)살이 있어 건강 체질이라 믿지만 대운이 바뀌는 삼십대 후반부터는 건강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더불어 한 오 분만이라도 눈을 감고 호흡을 지켜보는 명상을 해보라고 추천했다. 그 때만 해도 그 친구는 반신반의 하였다.

자신이 한창 나이인데다가 평소 섬세한 손놀림으로 오차 없이 집도를 함에 자부심도 있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전날 회식 때 마신 술기운으로 아침 일찍 집도를 할 때 예전과는 다르게 손끝에의 집중에 힘이 들었다. 순간 필자의 충고가 떠오르며 이후로 수술 일정이 있는 날 전에는 술약속은 물론이거니와 일반적인 저녁약속도 하지 않기로 했다.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려는 것이다. 게다가 삼 년 전부터는 명상도 시작했다. 명상을 할 때 내일 수술할 환자를 떠올리며 자애를 보내는 상상도 한다고 했다. 이후에 일어난 변화는 나이가 들어가도 손끝은 더욱 안정되어 감을 느끼며 수술결과의 만족도도 한참 젊은 시절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자기 케어는 환자들을 위한 노력이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건강에도 더욱 도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평온함이 증장됨을 느끼게 되었다며 필자가 무안할 정도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는다. 필자의 조언을 따른 이유도 살펴보면 그의 사주는 정관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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