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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가짜뉴스 시대에서 살아남기



류희림 지음/글로세움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가짜 뉴스는 많지만 이에 대응하는 진짜 뉴스를 찾기 쉽지 않다. 없는 사실을 진실인 것처럼 전하는 가짜 뉴스는 금방 진실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문제는 진실을 왜곡하는 가짜뉴스가 너무나도 많다는 거다.

저널리즘을 지킨다는 사명감이 사라진 자리에 재미와 흥미만이 가득한 가짜뉴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우리는 아무나, 아무 곳에서나, 아무 때나 재미로 가짜 뉴스를 만드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다.

자질 없는 사람들이 자격 없는 거짓 콘텐츠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쉽게 만들고 빠르게 유포한다. 그래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기도 한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가짜 뉴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 우리나라도 올해 6월 실시된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이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렸다.

가짜뉴스 유포 경로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가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 뉴스 댓글, 포털 내 카페, 블로그 순이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누구나 손쉽게 가짜 뉴스를 만들고 무차별적으로 전할 수 있게 됐다.

진짜 문제는 가짜뉴스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거다. 가짜 정보들은 팩트에 기반을 두면서 소설을 가미해 노련한 사람도 속아 넘어가기 쉽다. 법대로 사는 사람도 하루아침에 파렴치범이 되고, 선량한 기업가도 악덕 기업주가 될 수 있다. 선전 선동이 무서운 이유다.

책은 가짜 뉴스 시대에 살아남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사람들에게 극도의 분노를 부추기는 미디어 콘텐츠는 대중을 선동하는 기만술이라 생각하고, 그 뒤의 진실을 알려고 노력할 것. 둘째, 뉴스의 행간에 숨은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냉철하게 사물을 바라보는 생각의 힘을 기를 것. 셋째, 중간의 입장에서 양극단을 경계할 것. 넷째, 자극적인 뉴스를 거르고 필요한 정보는 검색해 찾아볼 것. 가짜 뉴스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다면 일독을 권한다. 296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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