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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도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준대형 세단 뛰어난 연비'

도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주행모습.



도요타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날렵함을 갖추고 있다. '연비'와 '주행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매력적인 차량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의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벽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이에 지난 9일 도요타의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매력을 분석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풀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와 언더 그릴을 강조해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담아냈다. 차량은 낮고 넓은 차체를 갖추고 있다. 올 뉴 아발론은 전장 4975㎜, 전폭 1850㎜, 전고 1435㎜, 휠베이스 2870㎜의 대형 차체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 그랜저의 전장 4930㎜, 전폭 1865㎜, 전고 1470㎜, 휠베이스 2845㎜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다. 또 첨단 기술인 구조용 접착제와 레이저 스크류 용접(LSW) 공법을 적용하고 차체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차량의 무게를 큰폭으로 감량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로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를 출발해 강원도 영월의 에코브릿지까지 왕복 340㎞를 시승했다. 주행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특히 와인딩 구간에서의 접지력은 뛰어났다. 급격한 코너링에도 쏠림현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혁신 TNGA 플랫폼을 통한 저중심 설계로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는 도요타측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와 차선이탈 경고 등의 안전 장치도 주행에 많은 도움을 줬다. 경쟁 차량에 적용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은 적극적인 개입으로 주행시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수준으로 오히려 편안했다. 이에 대해 도요타 측은 "기계는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것이지 운전자의 역할을 빼앗아 가서는 안된다"며 "적극적인 간섭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



노면의 충격과 풍절음 등을 처리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고속도로에서 무리하게 속도를 높였지만 엔진음이나 풍절음은 동승자와 대화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크지 않았다. 또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도 외부충격을 거의 운전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부드럽게 흘려보내는 느낌이 들었다.

연비 측정을 위해 영월까지는 평소 운전 습관대로 주행했으며, 서울로 복귀할 때는 가혹하게 주행했지만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록했다. 공식 복합연비 16.6㎞/L로 이날 영원까지 주행한 결과 16.8㎞/L의 연비를 기록했다. 또 급가속 등을 반복했음에도 12㎞/L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은 가격이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660만원으로 경쟁 모델보다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500만원가량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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