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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개발자에 IoT 생태계 문 '활짝' 열었다…SDC2018 개최

고동진 사장이 SDC2018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개발자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스마트 싱스' 개발 접근성을 확대하고, '빅스비'를 응용할 수 있는 개발툴을 새로 출시하면서다. 생태계를 확장하고 IoT 시대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8(SDC2018)을 개최했다. SDC는 삼성전자가 개발자와 파트너들과 교류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2014년 처음 시작해 5년째 이어왔다.

올해 행사는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인공지능과 헬스 등 주제로 60여개 세션과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전세계 개발자와 서비스파트너, 디자이너 등 5000명이 참석했으며, 구글과 디즈니 등 글로벌 파트너도 함께했다.

◆미래기기, 스마트 싱스·빅스비로 모여라

SDC2018에서 삼성전자는 자사 IoT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스마트싱스가 중심이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으로, 휴대폰과 주변기기, TV 등 가전제품 등 기기를 연동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날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를 공개했다. 기기를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도록 돕는 개발 툴로, 이전 버전보다 더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사용자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워크스페이스는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커넥터를 주요 기능으로 한다. 이미 다른 클라우드에 연동된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불러올 수 있게 해준다. 신규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개발할 수 있는키트와, 기존 지그비·Z-웨이브 기기와 연동해주는 스마트싱스 허브커넥터도 포함된다.

인공지능 빅스비도 활용도를 더 넓혔다. 빅스비로 작동하는 응용프로그램격인 '빅스비 캡슐'을 만들 수 있는 개발 툴,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통해서다. 빅스비가 탑재된 가전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빅스비 캡슐을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배포할 수 있게해, 개발자들에 대한 수익 배분도 암시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캡슐을 소개하면서 개발자들에 참가를 독려하기도 했다.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CTO가 무대에 올라 셔츠에 붙인 테이프를 넥타이로 변하는 마술을 보여주면서, 개발자들 역할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는 이미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연동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기기를 품을 예정"이라며 "빅스비 개발툴이 출시되면서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용자 편의도 ↑

개발 편의만 높인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삼성전자 IoT를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도 발표했다.

우선 빅스비 언어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현재까지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만 지원한다. 앞으로 영국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홈'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갤럭시 홈은 삼성전자가 만든 인공지능(AI) 스피커다. 음성 명령을 받아 연동된 기기를 제어하는 IoT 시대 허브 역할로 평가받는다.

모바일 환경 혁신도 예고했다. 폴더블폰에 탑재할 접히는 액정, 이른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면서다. 7.3인치 화면을 안으로 접어서 사용하고 휴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달내 양산할 예정이다.

차세대 모바일 인터페이스인 '원 UI'도 주목받았다. 폴더블폰 시대를 대비해 디스플레이를 펴고 접어도 자연스럽게 이어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일반 휴대폰에서도 쓸 수 있으며, 내년 1월 갤럭시 S9과 갤럭시 노트9에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폴더블폰 OS를 제작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는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용이하게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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