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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LG화학·SK이노, '배터리'로 미래성장 기대감 UP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



국내 대표 석유화학업체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두고 '배터리 산업'에 힘입어 미래 성장감을 높이고 있다.

두 회사는 소형, 중대형 전지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업체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의 보조금 제한이 풀리는 2020년 전후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국면에 진입하면 핵심 부품인 배터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 국내 배터리업체의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EV 배터리 매출이 2020년 전후로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유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보조금 차별 등으로 당분간은 LG화학과 CATL의 매출차이가 존재하나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5년내 석유화학보다 배터리 부문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터리 후발주자 SK이노베이션도 중대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배터리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수주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2020년 이후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핵심소재인 분리막 또한 경쟁력있는 사업"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향후 12년간 20% 내외의 고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2025년까지 금액 기준으로는 25%, 용량 기준으로는 31%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장기적으로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추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IB업계에서는 평가한다.

환경 규제 정책과 배터리 자체의 성능 개선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대표적으로 EU는 2021년 CO2 배출량 목표치(95g/㎞) 이후 2030년까지 배출량을 추가로 30~40%까지 낮출 예정으로 전해진다. 중국도 내년부터 친환경차 의무 판매제도를 시행한다.

현재까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베터리업체들은 중국 보조금 제한 영향으로 전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후순위에 속한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중국 외 글로벌 시장이 본격 확대되는 동시에 중국 보조금 철폐 등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본격적인 경쟁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중국의 친환경차 보조금은 점차 삭감되다가 2020년부터 완전 폐지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월부터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에는 이미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에너지밀도가 낮은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들은 가동을 멈추기도 했다. 또 올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의 약 30%는 이미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EV배터리의 경쟁력이 가장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앞서 있고 원가경쟁력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배터리 및 전기차 가격이 높은데다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0년을 전후로 EV배터리의 본격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이 올해 4분기 EV배터리 산업에서 BEP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나 연간으로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분리막의 경쟁력이 가장 눈에 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Toray, AsahiKasei 등과 함께 분리막 시장에서 글로벌 톱3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분리막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가장 고마진 제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까지 분리막 생산능력을 지난해 대비 약 3.6배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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