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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랜디 틴센스 보잉 부사장, "한국 저비용 항공사, 동북아 항공시장 성장 이끈다"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이 22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항공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정연우 기자



"한국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증가 이유 중 하나는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저비용 항공사들이 지난 5년간 연성장률 31%을 나타낸 점은 보잉에서도 상당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22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최근 성장과 발전 가능성을 짚었다. 보잉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글로벌 항공시장 전망'을 주제로 열렸다.

랜디 틴세스 부사장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 항공 시장은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지난 3년간 국내 LCC는 동북아시아 내 신규 노선의 70%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저비용항공사는 동북아 지역의 약 215개의 노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2015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라며 "한국의 저비용항공사는 동북아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의 승객수송력의 40% 가까이 담당한다"고 말했다.

틴세스 부사장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성장을 기반으로 향후 20년 동안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 교통량이 연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동북아 지역의 항공사들은 2018년부터 2037년 사이 1450대, 3100억 달러에 이르는 신형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2037년에는 총 1600대의 항공기가 운항될 전망이다.

22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보잉



틴세스 부사장은 "동북아, 특히 한국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형 상용기 중 높은 비율이 대체 용도로 활용 될 것"이라며 "향후 20 년 동안 동북아 지역에 도입되는 모든 신형 항공기의 69 %는 노후하거나 비효율적인 항공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대한항공의 787과 곧 도입할 737 맥스(MAX)를 필두로 한국에서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서비스 시장에 대한 전망도 이어졌다. 랜디 부사장이 발표한 보잉의 상용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화물 수요시장과 함께 서비스 시장도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전한다. 전 세계 상용항공서비스 시장에서 8.8조 달러의 수요가 향후 20년 간 있을 것이며 이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약 40%, 금액으로는 3조 500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틴세스 부사장은 "아시아 시장의 수 많은 항공기들은 부품 및 부품 물류 등을 포함하는 공급망 지원에서부터 유지, 엔지니어링 서비스, 항공기 개조, 항공사 운영 등에 이르기까지 항공 서비스 시장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더 많이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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