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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강의 한 번 안하고 수천만원 연봉 받는 석좌교수' 25개 대학에 61명 달해

- 용인대 석좌교수로 간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연봉 1억3000만원 '최고'

- 김해영 의원 "대학 석좌교수채용 개선해야"

유토 이미지



강의 한 번 하지 않고 수천만원의 연봉을 받은 석좌교수가 25개 대학, 61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받은 연봉은 평균 3000만원에 달했고, 전직 교육부 장관의 경우는 무려 1억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4년제 대학교 석좌교수 임용현황'을 보니 이 같이 타나났다고 21일 밝혔다.

고등교육법 17조와 석좌교수 임용 규정에 따르면, 석좌교수는 탁월한 연구업적이나 사회활동을 통해 국내외 명성있는 인사로서 대학이 선임해 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임용된 교수 직위다. 석좌교수 보수 재원은 교비회계와 대학 발전기금, 석좌기금 등으로 마련된다.

올해 9월 기준 4년제 대학교 49곳이 204명의 석좌교수를 임용했다. 이 가운데 25곳의 대학이 강의도 하지 않은 석좌교수 61명에게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1억3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최고 연봉을 받은 이는 용인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황우여 전 정관이었다. 황 전 장관을 비롯해 42명에게는 사무실이나 연구도 제공됐다.

강의를 하지 않고도 연봉을 받은 석좌교수는 대학별로 경남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아대·순천대(각 8명), 부산대(5명), 대구가톨릭대(4명) 순이었다.

김해영 의원은 "학교에서 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초빙하는 석좌교수가 강의나 연구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학교 교비와 기금으로 보수를 받아가고 사무실과 연구실을 제공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학교 발전에 기여하지 않는 석좌교수 채용은 개선해야할 과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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