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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 대통령, 이태리서 일정 시작…교황 예방 '평양 초청장' 전달 예정

18일 새벽엔 교황청 국무원장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 위한 미사'도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유럽 순방국인 이탈리아에서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순방 이튿날인 18일 오후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순방에 앞서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특별 기고를 통해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화해와 평화를 위한 '만남의 외교'를 강조하신 교황 성하의 메시지를 항상 기억했다"면서 "남·북한 가톨릭 간의 교류를 위해서 교황청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861년 창간된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교황을 비롯해 교황청 전 직원, 전 세계 주요 카톨릭 인사 및 외교단이 구독하고 있다. 일간 단위로는 이탈리어로, 주간 단위로는 영어, 불어 등 9개 언어로 각각 발행하고 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교황 예방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정착에 각별한 관심을 표한 교황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화합,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황 예방에 앞서 이날 새벽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 이날 미사는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했다.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교황청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보다 하루 앞선 17일엔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오찬을 한 다음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도 가졌다.

회담에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로마에서 일정을 마치는대로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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