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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아쉬운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자수첩]아쉬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인 줄 모르겠던데요. 기존 백화점 세일이랑 다른게 없는것 같아요."

정부가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참여한 백화점에서 만난 소비자가 한 말이다.

지난달 28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소비 촉진을 통해 내수 진작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대형 유통채널, 중소기업, 프랜차이즈업체, 전통시장 등이 참여해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업체들은 특가 세일을 통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과 맞물리고, 할인 판매 제품도 이월 상품이 대부분이라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할 것이란 전망에 기대감이 높지 않은게 사실이다.

아울러 코리아 세일 페스타 관련 행사가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로 코스페 기간 버스킹, 라이브 그래피티쇼 등의 이벤트는 서울지역인 명동, 강남, 삼성역, 홍대, 동대문 등에서만 진행됐다.

또한 소상공인에 참여를 지원하는 예산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3억원으로 책정되면서 결과적으로 소상공인을 배제한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아닌 '일반적인' 할인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참여 업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야하며 업체들은 특별한 상품이나 높은 할인율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향후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광군제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정부와 업체가 맞대고 고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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