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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평양·백두산서 文-金, 함께 한 시간은 얼마?

靑, 총 17시간 5분 집계…문 대통령 北엔 54시간 머물러

[b]북측, 문 대통령에게 '하루 더' 제안도[/b]

[b]남측, 유엔총회등 고려해 정중히 거절[/b]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삼지연 초대소에서 오찬을 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8~20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에서 평양정상회담을 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총 17시간 5분을 함께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 북에서 총 54시간을 머물렀다.

또 북측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백두산을 동행한 이후 문 대통령에게 하루 더 묵을 것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측은 당초 일정이 2박3일인데다 미국 뉴욕에서 예정된 유엔총회 참석 일정 등을 고려해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식 회담을 2번 하면서 3시간25분을 대화했고, 식사도 옥류관 오찬 1시간30분, 대동강수산시장 만찬 1시간30분, 백두산 방문 뒤 삼지연 못가 오찬 2시간 등 총 17시간5분을 함께 하셨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측이 '하루 더'를 제안한 것에 대해 "북측 관계자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며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삼지연 초대소에 올라갔다 내려와 혹시라도 더 머무를 수 있으니 특별히 준비를 해놓으라'라는 얘기를 듣고 준비를 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일행이 200여명으로 많이 있지 않나. 그래서 삼지연 초대소를 비우고 우리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우리 쪽 사정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 사정'이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으로 출국하는 일정을 의미하느냐는 물음에는 "원래 우리 쪽은 2박3일을 생각했던 것 같다"며 "북쪽에서는 손님을 맞이하는 입장에서 호의를 갖고 여러 사정에 대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일 백화원 영빈관 앞 정원에서 기념식수 행사 당시 표지석에 문 대통령의 방문 기간이 20일까지가 아닌 21일까지로 표시되면서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하루 더 머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한 바도 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은 우리가 하루 더 있게 될 것을 예상한 게 아닌가'라는 물음에 김 대변인은 "그 부분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면서도 "북측에서는 그런 정도의 성의까지 갖고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삼지연 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백두산 방문을 방북 전에 계획한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 김 대변인은 "모르고 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문 대통령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던 것을 두고 그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언제 어느 때를 대비해서라도 대통령 부부는 충분히 옷을 가져가신다"라고 설명했다.

수행원들이 미처 준비해가지 못한 방한용 점퍼를 입고 있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점퍼가) 언제 도착했는지 모르겠지만 (백두산 방문이) 결정되고 나서 급하게 250벌을 공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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