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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희림, 중국 내 대북사업자와 MOU 체결

하반기 해외 대형 설계 프로젝트 수주 유력



"오는 18일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번 회담 이후에는 본격적인 경제협력 실무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제 수혜를 입을 경협주에 대한 선별작업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6일 희림이 최근 중국 내 거대 대북사업자와 북한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희림이 업무협약를 맺은 업체는 중국 최대의 조선족 기업인 신성실업유한공사다.

신성실업은 중국 라오닝성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건자재·철강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종합투자그룹으로, 연 매출액은 4조원에 달한다.

지난 2010년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행사를 포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김일성 주석 생일 100주년 등 대규모 행사에 매번 참여하고 있다.

특히 현재 북한 내 면세점이나 섬유공장, 상가, 소매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등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희림은 신성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북한 내 각종 프로젝트에서 건축설계와 건설사업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남북 경제협력이 확대되면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북경협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개성공단의 재가동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희림은 과거 개성공단 내 공장과 종합지원센터,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청사 등 주요 건물들의 설계를 담당했었던 만큼 개성공단 추가 개발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문 대통령의 공약대로 개성공단이 확대되면 9조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며 "설계 및 감리비용이 통상 총 사업비의 10% 내외에서 책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수주 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북한 내 관광특구가 개방되면 호텔, 면세점, 카지노, 공항 등 신규 건설투자가 확대돼 사업 참여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림의 상반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환율 역시 지난 6월 이후 강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에 불과하던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해 10%까지 성장했고, 올해 연말에는 15%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희림의 신규 수주 규모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베트남 롱탄국제공항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 설계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수주도 유력해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희림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8650원을 제시했다. 지난 3월 제시한 6900원보다 25% 가량 상향 조정한 것으로 현재 주가보다 51% 가량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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