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상품? 옛말" 홈쇼핑 F/W 시즌 패션 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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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상품? 옛말" 홈쇼핑 F/W 시즌 패션 大戰

최종수정 : 2018-09-14 14:19:25
LBL 사가밍크 터키산 무스탕 시버시블 롱코트 롯데홈쇼핑
▲ LBL 사가밍크 터키산 무스탕 시버시블 롱코트/롯데홈쇼핑

홈쇼핑 F/W 시즌 패션 大戰…"저가 상품? 옛말"

PB 브랜드 상품군 강화하거나 단독 브랜드 론칭으로 고객 니즈 충족

#"소재의 품질과 디자인 모두 하이퀄리티인데 가격은 저렴해요. 솔직히 사기 전에는 믿어도 될까 의심했지만 한번 구입하고 난 뒤부터는 홈쇼핑 제품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더라고요. 올 겨울 아우터도 홈쇼핑으로 구매할 계획이에요." (30대 주부 고객)

홈쇼핑 업계의 F/W 시즌 패션 대전 서막이 올랐다. 과거 '홈쇼핑 패션은 저가 상품'에서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면서 업계는 앞다투어 패션 PB 브랜드를 론칭,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론칭한 자사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의 올해 매출 목표를 1500억원으로 잡고 또 한번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겠다는 포부를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캐시미어' 소재 중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밍크, 폭스 등 소재와 상품을 다양화해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총 14종이었던 상품을 올해 21종으로 확대했으며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캐시미어 니트는 물량을 전년 대비 60% 이상 늘린다. 유명 디자이너 협업이 아닌 롯데홈쇼핑이 자체 전담팀을 꾸려 파트너사와 함께 기획부터 소싱,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올 시즌 '나무하나', '가이거', 'H by 이카트리나' 등 대표 잡화 브랜드를 론칭해 2300억 원 상당의 주문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패션 PB '라씨엔토' F/W 신상품 론칭과 동시에 또 다른 브랜드 '밀라노스토리' 알리기에 주력하며 PB 브랜드와 제품군 확대에 힘쓴다.

'라씨엔토(Laciento)'는 지난해 9월 현대홈쇼핑이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브랜드로, '좋은 옷을 입으면 누구나 기분 좋아진다'는 모토(motto)아래, 최상의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봉제 등을 프리미엄 패션 트렌드를 지향한다.

이번 시즌 '라씨엔토'는 네이비·그레이·베이지·소프트 블루 등 눈이 편안한 색을 사용해 어느 옷에나 쉽게 어울리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을 낮추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고급 소재, 홀가먼트 봉제(봉제선 없이 옷을 만드는 기법)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편안한 착용감과 광택감을 강조했다.

또 다른 브랜드 '밀라노스토리'는 올해 총 매출액 목표를 예상보다 30% 이상 높인 200억원으로 정하고, 밀라노 스토리를 현대홈쇼핑의 단독 브랜드인 제이바이·라씨엔토와 같이 패션 대표 차별화 콘텐츠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겨울 시즌에는 케이프 코트, 울코트, 무스탕 등 다양한 아우터류 상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CJ ENM 오쇼핑부문은 국내 최정상급 지춘희 디자이너와 손잡고 자체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를 론칭했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1분마다 3000만원이 넘는 주문금액을 달성하며, 2시간 만에 45억원 어치를 완판시킨 이력이 있다. CJ ENM은 지스튜디오를 2년 내 연매출 2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GS샵
▲ GS샵

한편, GS샵은 'K by 김서룡' 뿐만 아니라 재구매율이 높은 'SJ 와니(SJ WANI)', '쏘울(SO, WOOL)', '모르간(Morgan)' 등 4개의 단독 브랜드를 리뉴얼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윤선미 GS샵 브랜드사업부 상무는 "TV홈쇼핑과 데이터홈쇼핑 등 17개나 되는 홈쇼핑 채널들 사이에서 고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경쟁력은 다른 홈쇼핑 채널들과 차별화되는 브랜드와 상품"이라며 "고객들의 눈높이는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 라인업으로 '트렌드리더 GS샵'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예전보다 상품을 다양화했다는 게 업계의 공통점이다"라며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소재나 디자인을 보는 눈이 까다로운 것을 반영해 이에 부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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