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2018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가보니…구직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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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2018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가보니…구직 열기 후끈

최종수정 : 2018-08-29 15:47:48
동대문DDP앞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줄지어 박람회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나유리 기자
▲ 동대문DDP앞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줄지어 박람회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나유리 기자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구직자들이 현장확인을 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구직자들이 현장확인을 하고 있다/나유리 기자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통해 채용요건을 확인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통해 채용요건을 확인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우리은행이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 우리은행이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지역인재들을 위해 화상면접을 볼 수 있는 화상채용관이 마련됐다 나유리 기자
▲ 지역인재들을 위해 화상면접을 볼 수 있는 화상채용관이 마련됐다/나유리 기자
면접 메이크업 체험관에 구직자들이 줄지어 있다 나유리 기자
▲ 면접 메이크업 체험관에 구직자들이 줄지어 있다/ 나유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인터넷 채용공고에서 제시하는 요건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자격증이 정보기술(IT) 분야 취업에 유리한 지 물어보고 싶어서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네요."

경기도에 살고 있는 이 모씨(26)는 오전 9시에 도착했지만 첫 번째 대기줄에 합류하지 못했다.

29일 금융권 공동 취업박람회가 열린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1관 입구는 박람회 시작 1시간 전부터 교복과 정장을 입은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청년과 금융이 통(通)하다,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여하기 위해 온 구직자들은 자기소개를 되뇌거나 화장을 고치고 옷차림을 정돈하면서 면접을 기다렸다.

올해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는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59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 6곳은 현장면접을 실시하고 통과자에게 하반기 공채 시 서류면제라는 합격 혜택을 부여해 구직자의 열기가 뜨거웠다.

신한은행 현장 면접을 막 끝내고 나온 하 모씨(25)는 "현장면접은 서류전형 면제 뿐만 아니라 면접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선착순 지원자에 한해 현장면접 기회를 준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재빨리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원하는 분야가 영업분야여서 금융용어와 함께 영업 관련 경험도 현장면접 때 녹여 말했다"며 "직접 현장에 와서 면접을 보니 은행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어 이후에 진행될 면접에도 유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서울 박람회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인재를 위해 화상면접, 상담관도 운영했다. 화상 면접관 스태프인 정 모씨(22)는 "29일은 10시 30분부터 화상 면접 상담이 진행됐다"며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6개 은행이 사전 예약한 부산, 광주, 제주도 구직자 72명에 대해 화상면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화상 면접 외에도 54개 금융 회사들은 사전예약자와 현장신청자에게 따로 마련한 부스에서 현장상담을 진행했다. 선생님과 함께 왔다는 학생 김 모군(19)은 "고졸 채용 전형 정보가 부족해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회사별 상황이나 실무업무를 듣고 있다"며 "모의 면접 보듯이 선생님이 고쳐주신 옷차림이나 면접자세로 상담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한 KB국민카드 인사채용 담당자는 "인재상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조직과의 소통이 원활한 사람을 찾고 있다"며 "구직자마다 원하는 처우가 다를 수 있으므로 기업의 분위기와 복지 혜택 등을 비교해 보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담 면접관도 박람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구직자의 이야기를 듣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를 위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직무 분석, 면접화법 코칭 등 취업컨설팅과 면접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시연 등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 채용동향 분석, 블라인드 면접방법 안내 등을 제공하는 '금융권 채용정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관도 운영됐다.

AI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은 김 모씨(19)는 "AI가 제가 쓴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저를 '꼼꼼하고 신중한 채용지원자'라고 했다"며 "자기소개서로 저를 꼼꼼하게 파악해 키워드 분석을 해준 점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에는 AI가 자기소개서를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지원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 저축은행을 포함한 59개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채용상담과 현장면접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 면접 참가자 중 3분의 1 이상에게는 하반기 공채에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금융일자리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산업은 약 85만 명에 달하는 고용을 담당하고,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효과가 크다"며 "금융권 경쟁 촉진, 마이데이터 산업 등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자체적인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하고, 금융권의 자율과 경쟁력 제고를 저해하는 불필요한 상품, 자산운용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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