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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정부, 배추·무 수급 안정… "조기출하 물량 확대, 할인판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 작황마저 악화되자 정부가 조기출하 물량 확대, 할인판매, 대체소비 지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강원지역에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지난 달 중순부터 배추·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실제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달 중순 포기당 2652원에서 이달 초순 3593원까지 올랐고, 무도 지난 달 중순 개당 1450원 하던 가격이 이달 초 2397원까지 올랐다.

또 이달 6일부터는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면서 배추는 무름병 및 칼슘결핍(꿀통현상) 장애가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8월 출하 예정지역의 작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8월 하순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다행히 무는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뿌리 생장이 호전되고 수급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전까지 배추·무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조기출하 물량 확대, 할인판매 등 추가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한 배추 조기출하 물량을 현재 1일 100톤 수준에서 8월 하순 150톤으로 확대해 가격 급등을 완화한다.

또 이달 23일부터는 시중가 대비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판매(농협매장)해 소비자 구매 부담을 경감하고, 김치제조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김치 할인판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채소로의 대체소비 지원을 위한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양파로 겉절이를 만들어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양파 겉절이 레시피도 리플렛으로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및 대기업 급식 등 대형 소비처에 주요 농산물 가격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농산물 가격을 반영한 합리적 급식 계획 수립을 요청해 개학시기 수요 증가 효과도 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장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폭염·가뭄 장기화로 정식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비묘 20만주를 추가로 확보하고, 공급기간도 당초 8월말에서 9월말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성수기간(9월10일~9월 21일)에 대비해 배추·무 외에도 주요 추석 성수품에 대한 수급여건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최근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추석 물가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앞으로 태풍 등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해 상시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수급 불안 우려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이라며 "추석 2주 전부터는 성수품 특별 공급을 확대하면서 할인판매 및 알뜰소비정보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도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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