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아파트 외 거주 고객 비중 62.1%
- 은행영업외 시간 약정체결 비율 65.8%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 6개월 만에 약정액이 4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월별 약정액 평균 증가 규모는 약 72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특성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게 내부 평가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지난 1월 23일 1000억원 한정 판매로 출시했다. 출시 49일 만에 누적 약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상시판매로 전환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들의 소득별·물건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서민 주거와 연관된 고객 비중이 62.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4%는 소득 25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 등 주거용 주택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고객 층이 20~40대이고, 이와 같은 연령대의 소득 수준, 직장 내에서 업무 상황, 거주 형태 등을 고려해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준비했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기존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모바일은행의 특성을 살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출을 선보였다. 실제 전월세보증금 대출 고객 65.8%가 통상적인 은행영업외 시간(16시~익일 9시)에 대출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 금리는 7월 말 신규 취급 기준 2.96%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국내 주요 5대 은행의 대출금리는 평균 3.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