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현장르포] 금융 AI체험…"코딩이 제일 쉬웠어요"

금행넷, '핀테크·금융 AI체험활동' 행사

11일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서 열린 '핀테크 금융 AI 체험활동' 행사에서 학생들이 코딩교육을 받고 있다./손엄지기자



11일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서 열린 '핀테크 금융 AI 체험활동' 행사에서 학생들이 로봇기자를 통해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손엄지기자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선 '핀테크·금융 AI체험활동' 행사가 열렸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 50여명의 학생들이 코딩을 배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은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를 배우고,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1부에서는 김정민 씽크풀 기업부설연구소 부소장이 씽크풀의 대표 상품인 '라씨'(RASSI·Robot Assembly System on Stock Investment)를 소개하고, 작용 원리를 직접 시연했다.

김 부소장은 투자를 쉬운개념으로 풀이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투자란 물건을 사고, 또 다른 사람에게 팔면서 이익을 내는 행위"라며 "이익을 내기 위해선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씨는 이런 고민을 대신해주는 로봇"이라며 "사람 대신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무엇을, 얼마나 살 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소장은 라씨의 기능을 직접 보여줬다. 기업 실적공시를 화면에 띄우자 AI는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적출하고 그래프화 했다. 최근 3개년의 실적흐름을 분석한 그래프가 만들어지기까지 30초의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학생들이 기대하던 로봇의 형상은 없었지만 AI가 존재함을 증명하기엔 충분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AI를 작동시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몇 가지 정보만 제공하면 알아서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기자 프로그램을 켰다. 이름, 좋아하는 과목, 장래희망 등 몇가지 데이터를 제공하자 로봇기자는 순식간에 멋진 기사 하나를 완성했다. 참석한 학생들의 정보를 빠짐없이 수집해 연관 기사를 써내는 능력도 발휘했다.

다음으로 학생들은 예금의 단리와 복리 이자 계산법을 이해하고 코딩을 통해 용돈관리 로봇을 만들었다. 용돈 1만원을 단리 이자 일 10%를 적용하면 일주일 뒤 얼마의 돈을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하는 AI를 만드는 것이다. 학생들은 꽤 어려워보이는 코딩을 생각보다 쉽게 해냈다. 코딩 수업이 어려워 따라오지 못한 학생들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지만 고작 1~2명 만이 손을 들었다. 다른 학생들은 이미 규칙을 파악하고 새로운 수식을 만들어 보는 등 코딩을 능숙하게 다뤘다. 단리 계산법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복리로 바꾸는 것 역시 학생들에겐 쉬워 보였다.

박경자 씽크풀 RC 전략팀 팀장은 "학생들이 너무 쉽게 따라와줘서 수업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며 "요즘 학생들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기 때문에 코딩도 쉬워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현준(14) 학생은 "코딩을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번째 '핀테크·금융 AI 체험활동'은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금융과행복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씽크풀과 JA Korea가 후원한다.

11일 서울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서 열린 '핀테크·금융 AI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