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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8천원시대…키오스크 늘리는 외식업계

롯데리아 키오스크/롯데리아



최저임금 8천원시대…키오스크 늘리는 외식업계

'최저임금 시간당 8000원대 시대'를 앞두고 외식업계가 인건비 절감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무인 키오스크(Kiosk) 확대가 대표적이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전국 1350여개 매장 가운데 리조트·휴게소 등 특수 점포와 지방 소규모 매장을 제외하고 키오스크를 들여놓은 매장 수는 전국 매장 수의 절반을 넘는 750여개에 달한다. 무인 매출 비중도 2015년 8.6%에서 지난해 24.1%, 올해 3월 약 40%에 달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키오스크는 현재 약 776점에 도입해 있어서 약 58%에 도입되어 있다"며 "그러나 가맹점 비율이 90% 수준으로 가맹점의 의사에 따라 도입이 되고 있어 목표 수치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성장세를 봤을 때 연내 무인 매출 비중은 50%를 넘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스 프랜차이즈 '쥬씨'도 가맹점에서 키오스크 도입이 늘고 있다. 쥬씨는 지난해 10월 2개점포에 키오스크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후 작년말 기준 키오스크 도입 점포는 17점포로 늘었고, 올해 33개 점포에서 추가로 도입했다. 연말까지 100개점포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쥬씨 관계자는 "키오스크를 통해 현금·신용카드·모바일 상품권으로 메뉴 주문을 할 수 있다"며 "키오스크를 도입한 점포 점주들은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 매장당 파트타임 1.5명 감소효과와 비용적으로 최대 월 300만원 절감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키오스크의 월 유지비는 약정 기간에 따라 24개월짜리는 월 15만원, 36개월짜리는 월 23만원이다.

쥬씨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키오스크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관심이 폭증했다. 인건비 부담에 대한 측면도 있고, 좁은 매장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목표가 잘 부합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지난 5월 경기도 파주와 전남 여수 등 중소도시 매장 20여 곳을 시작으로 무인 키오스크를 본격 도입했다.

이 키오스크는 메뉴와 포장 여부 등을 선택하게 돼 있고, 신용카드·교통카드 등 다양한 수단으로 결제도 가능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키오스크 도입으로 고객 편의를 증대하고 점원을 구하기 어려운 매장의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1130여 개 가맹점 가운데 입지와 인력 현황 등을 검토해 앞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KFC 역시 지난해 서울 홍대입구역점과 서울역점 등 5곳을 시작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시작했다. KFC 관계자는 "올해 들어 모바일과 온라인 주문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며 "앞으로 키오스크를 모든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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