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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사 2분기 실적 미리보기…GS·대림 '맑음' 현대·대우 '흐림'

대형건설사 실적 전망…GS 영업익 전년比 143% 증가, 대우는 30.6% 하락 예상

국내 대형 건설사의 올해 2분기 예상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국내 주택 부문 성장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반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부진 등으로 실적 '흐림' 예보다.

대형 건설사 2분기 실적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 GS건설, 영업이익 143% 증가 예상

17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1년 전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3조101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3.2% 증가하고, 순이익은 1483억원으로 13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의 2분기 실적 상승은 올 상반기 1만가구 분양을 완료하는 등 국내 주택 시장에서 선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GS건설은 주택부문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2분기 원가율 112%로 적자를 기록했던 플랜트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림산업도 분위기가 좋다. 2분기 매출액은 해외 수주잔고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떨어진 2조84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해외부문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7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 순이익은 1564억원으로 49.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업이익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 전망치도 전년 동기보다 3.3% 오른 1조4008억원이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익성 높은 비화공 부문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화공 부문 추가원가 부담이 UAE CBDC 프로젝트로 제한돼 이익률 안정화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수주 성장세 등./SK건설 '건설-2018 프리뷰: 밸류에이션 하방을 잡아주는 2분기' 보고서



◆'해외수주 먹구름'에 대우·현대 실적↓

반면 대우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하락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2조811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줄고,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9.7% 떨어진 1049억원이 될 전망이다.

송유림 연구원은 "대규모 손실에 대한 우려는 낮은 상황이지만 해외부문의 수주잔고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세로 접어들고, 영업이익도 매출 감소와 함께 작년 2분기 판관비가 일회적으로 적었던 탓에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도 해외수주 물량 잔고가 떨어져 2분기 지표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4조10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떨어질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0.2% 소폭 하락한 2659억원, 순이익은 18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해외수주 부진에 따른 플랜트·전력 매출 둔화로 전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지주회사체제로 개편한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실적전망치는 매출액 1조800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 순이익 997억원으로 추산됐다.

대형 건설사들의 통합 2분기 실적은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오를 전망이다.

SK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2분기 대형 건설사의 국내 매출액은 주택 공사 성수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2015~2016년 해외 수주 둔화 여파로 인해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5조4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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