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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운전의 즐거움' 미니 JCW 레이싱 DNA 품다

미니 JCW 차량이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



미니(MINI) 중의 MINI라 일컬어지는 MINI JCW(John Cooper Works:존 쿠퍼 웍스)를 지난달 2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만났다.

미니 JCW는 기존 미니 차량에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레이싱 선구자 '존 쿠퍼'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돼 더욱 강력한 성능을 선보이는 MINI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다. 특히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를 갖추고 있지만 도로위에서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하고 있는 미니 JCW 컨트리맨.



◆미니 JCW 컨트리맨 서킷 거침없는 질주

이날 시승한 모델은 뉴 미니 JCW 컨트리맨이다. 운전석에 앉아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힘이 느껴졌다. 코너링 또한 일품이고 가속과 주행 능력은 서킷을 돌 때마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뛰어났다.

뉴 미니 JCW 컨트리맨은 MINI의 전체 라인업 중 가장 크고 강력하다. 2.0L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내며 ALL4 사륜구동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안전최고시속은 234㎞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6.5초가 걸린다. 그야말로 퍼포먼스 측면에서 뛰어난 강점을 갖추고 있어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실감났다.

인제 스피디움은 무척이나 리드미컬한 서킷이다. 곡선주로의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트랙 곳곳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경사진 도로가 많다. 차량의 하중을 완벽하게 옮겨야만 매끄럽게 통과할 수 있는 구간도 있다. 이런 시험장에서 미니 JCW 컨트리맨은 수준급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미니 JCW 컨트리맨은 수준급의 가속력과 함께 기민한 제동성능과 접지력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특히 곡선 구간에서는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핸들링은 유연하게 반응했다. 작은 차체 덕분인지 회전반경도 짧고 간결했다.

미니 JCW 컨트리맨으로 서킷을 주행한 결과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운전자들의 질주본능을 자극하기 부족함이 없음을 확인했다.

존 쿠퍼의 손자 찰리 쿠퍼가 뉴 MINI JCW 클럽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존 쿠퍼의 손자까지 3대에 걸친 인연

미니는 작은 외모와 달리 강력한 심장을 품고 있다. 미니는 1960년대 열린 몬테카를로랠리에서는 우승을 달성했다. 랠리뿐만이 아니라 온로드 레이싱에서도 수차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소형차브랜드 미니에 힘과 벨런스를 담아낸 주인공은 존 쿠퍼다. 그는 1960년대 포뮬러 1(F 1)에 레이서와 머신 제작자로 참여하며 미니를 당시 동급 최강의 자동차로 변신시킨 인물이다.

존 쿠퍼는 아들과 손자 등 3대에 걸쳐 미니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미니 JCW는 클럽맨과 컨트리맨을 포함해 쿠페와 해치백 모델 등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날 인제 스피디움을 찾은 존 쿠퍼의 손자이자 미니 홍보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찰리 쿠퍼를 만났다.

찰리 쿠퍼는 "미니 브래드는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특히 영국차의 전통과 철학을 담고있는 미니가 BMW의 기술력을 만나면서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제품과 훌륭한 스토리의 밸런스가 잘 맞는 자동차 브랜드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JCW의 엔진 최고 출력이 메르세데스-AMG나 BMW M시리즈 등 경쟁 모델보다 수치가 낮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미니 JCW는 출력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미니 JCW가 그 동안 여러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성과를 거뒀던 것은 출력이 아닌 섀시나 차량의 경량화 등 세부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JCW 라인업 중 가장 선호하는 모델에 대해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즐겨 타기 때문에 영국에서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컨트리맨을 주로 이용한다"며 "도심에서는 3도어 해치백을 즐겨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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