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8일 서울 마포 상장회사회관에서 '제1회 중견기업 위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이동훈 김앤장법률사무소 위원, 김민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심준형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견련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회원사들의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견련은 서울 마포 상장회사회관에서 회원사 홍보 담당 임직원을 초청해 '2018년 제1회 중견기업 위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5월17일 중견련이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체결한 '중견기업 위기관리 지원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세미나는 연말까지 네 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기업의 위기관리와 미디어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민조 김앤장 변호사는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다양한 사회적 변화의 징후와 의미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반응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이슈를 직면했을 때의 초기대응이 위기관리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발생할 수 있는 위기들을 예측해 전방위적인 위기관리 대응전략을 사전에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위험 상황의 예측, 관리에 실패하거나 또는 위기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의 존속 자체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통합적 법률 자문에 기반한 중견기업 위기관리 지원 서비스가 선제적, 전략적인 위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견련 김규태 전무는 "중견기업의 홍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위기관리 세미나, 중견기업 홍보 협력 네트워크 워크숍 등 교육, 토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아가겠다"면서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단체인 만큼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존 활동의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