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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너무 자주왔나?"…인민일보, 김정은 방중 보도비중 갈수록 줄여

중국 인민일보는 최근 세 차례에 걸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관련 보도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첫 방문과 두번째, 세번째 방문을 보도한 사진을 보면 사진 게재 단수가 전면, 4단, 3단으로 줄어든다. 특히 19일 중국을 방문했을 때는 볼리비아 대통령과 같은 단수인 3단으로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인민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올들어 세번째 중국을 방문했으나 북한을 대하는 중국의 '환대'는 갈수록 식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중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3월 25~28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5월 7~8일에는 다롄을, 19일에는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고, 대미협상에서 중국의 협조나 지원을 구하기 위해서란 것이 외교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잦아지면서 중국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도 점차 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보도사진을 보면, 3월 첫 방문 때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는 사진 2장을 신문 전체에 배치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양국 정상 부부의 사진도 함께 게재하며 두 나라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줬다. 이는 당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중국 역할이 위축됐던 상태였다.

이후 양국 관계는 회복됐으며 5월 다렌 방문 때에는 인민일보 1면 4단에 걸쳐 두 정상의 친분을 보여주는 사진을 게재했다. 첫 보도 때보다는 조금 줄어든 비중이다. 그러다가 이번 방중 때에는 3단으로 크기가 줄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사진 옆에는 볼리비아 대통령의 방중사진을 같은 비중의 3단 크기로 게재했다.

한 중국 전문가는 "중국은 의전으로 철저하게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며 "의전을 까다롭게 생각하는 중국이 당기관지인 인민일보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사진을 볼리비아 대통령과 같은 크기로 게재했다는 것은 북한을 볼리비아와 비슷한 수준으로밖에 안 볼 정도로 여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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