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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위장을 보호하고 혈압을 낮추는 '감자'

감자는 유럽의 기근을 해소한 대표 작물로 탄수화물이 풍부해서 에너지를 얻는 데 효과적인 음식이다. 그저 탄수화물만 많은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감자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해서 각종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영양학적으로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다.

보통 식품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열에 쉽게 손실되는 특성이 있는데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조리를 해도 손실이 많지 않아서 비타민 C 섭취에 효과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적 피로를 많이 느끼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육체적인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도 많아서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염증을 억제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고 재생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피부 상처에 감자를 찧어 붙이거나 생즙을 사용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은 시력 보호, 눈의 피로 감소 등에도 도움이 되며 뇌의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감자에 풍부한 아르기닌 성분은 예민하고 약해져 있는 위장 점막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도 좋다. 한방에서도 비위장에 좋은 음식으로 꼽는 감자는 소화를 촉진하며 상처와 염증을 다스려서 위염, 위궤양과 같은 다양한 위장 질환의 예방에도 좋다. 장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 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감자가 도움이 된다.

또한 감자는 신경성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인 음식이다. 감자에 풍부한 칼륨은 외식이 잦고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인데,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감자를 살 때는 겉에 흠이 적고 매끄러우며 단단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싹이 있는 부분은 깊게 도려내야 한다. 감자는 빛과 습기에 약하므로 어둡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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