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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성공회담 기원하듯 60문 대포에 꽃다발, 곳곳 올리브 장식

'역사적 회동' 하루 앞으로..전 세계의 이목 집중



6·12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전 세계가 싱가포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세기의 담판'이 될 이번 정상회담이 이뤄질 센토사 섬은 회담의 성공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세계인들의 염원을 담은 듯 '평화의 섬'이 됐다.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 회동'을 갖는 센토사 섬의 서쪽 끝 실로소 요소에는 60문의 대포 포구마다 꽃다발이 즐비하다. 또한 평화를 의미하는 올리브 장식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이 요새는 1,2차 세계대전 당시 해안포대로 쓰인 후 1974년 군사박물관으로 전환돼 관광지화 됐다. 이번 회담을 위한 마련된 꽃 장식들은 회담 이후인 오는 13일까지 놓여질 계획이다. 회담장으로 쓰일 카펠라호텔은 붉은색 지붕의 5성급 호텔로 행사준비 막바지에 이르며 외부인 통제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호텔 안에는 양국 정상이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오솔길들도 여럿 보인다.

양 정상이 회담기간 동안 묵는 숙소들은 센토사섬에서 북쪽으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샹그릴라 호텔에는 10일 새벽 성조기가 싱가포르 국가와 나란히 게양됐다. 호텔 안팎의 경비는 다소 강화됐으며, 보안 검색대도 처음으로 설치됐다. 호텔 연회장인 아일랜드 볼룸은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이곳에 차단막이 설치돼 이번 회담과 관련한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도 방탄 경호단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의 경호원들이 눈에 띄었고, 검문검색도 진행중이다. 호텔 정면과 차량 통행로 등도 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리셴룽 총리가 김 위원장을 10일, 트럼프 대통령을 11일에 만난다고 발표했다. 면담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통상 싱가포르 총리나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맞을 때 사용하는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는 일정 외에 11일까지 각자 휴식을 취하며 회담 전략을 가다듬고 12일 오전 역사적인 회동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지난 9일(현지시간) G7(주요 7개국)정상회담 도중 캐나다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했다. 그는 트위터에 "북한과 세계를 위해 진실로 멋진 결과를 성취할 기회를 갖게된 싱가포르로 가는 중이다"라며 "나는 김정은이 과거에 해내지 않은 어떤 것을 이뤄내기 위해 열심히 일해 줄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북미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도 이번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BBC는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한중일 3개국 시선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은 공식적인 종전선언을 원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이번 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 대해서는 "북한과 전통적인 동맹국인 중국은 어떤 협상에서도 전략적 이익을 버리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북통일과 양국 경계의 미군주둔이 중국이 가장 꺼리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이번 회담을 통해 평양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는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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