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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스타인터뷰]유니티 "시한부 그룹? 마지막 생각하지 않을래요"

[스타인터뷰]유니티 "시한부 그룹? 마지막 생각하지 않을래요"

그룹 유니티 의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조, 지원, 우희, 지엔, 수지, 현주, 앤씨아, 예빈/메트로 손진영 기자



KBS '더유닛' 최종멤버 9명으로 구성

소나무·라붐·다이아 멤버 등이 합류해 '재데뷔'

18일 KBS '뮤직뱅크'로 데뷔 포문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는 시대다. 그룹의 이름까진 익숙해질지 모르나, 멤버 개개인의 이름과 얼굴까지 모두 익숙해지기란 쉽지 않다. 이는 아이돌의 숙명이다.

특히 멤버수가 많은 그룹에 속한 이들은 그룹 활동 이후의 미래를 위해 개인의 인지도와 역량을 쌓아 올려야만 하지만, 이조차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룹 유니티(UNI.T)는 기존에 데뷔했던 그룹 멤버들이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그램 '더유닛'의 서바이벌을 거쳐 발탁된 이들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더유닛'이 가려낸 옥석들인 셈이다.

대중의 선택을 받아 '재데뷔'에 성공한 9명의 멤버는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현주, 지원, 우희, 지엔, 수지다. 이들은 그룹 소나무, 라붐, 다이아 등으로 한 차례 데뷔를 거쳤다. 그만큼 감회도, 각오도 남다르다.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데뷔 1집앨범 '라인(Lin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의진은 "데뷔 무대를 아직 안 해서 재데뷔를 한다는 게 아직 크게 실감나진 않는다"면서도 "이전의 데뷔, 컴백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희가 가진 매력을 아낌없이, 꾸밈없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8일 본격적인 데뷔를 앞둔 유니티는 한발 앞서 데뷔한 '더유닛'의 보이그룹 유앤비의 활동을 보며 힘을 얻었다.

앤씨아는 "(데뷔) 준비 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많이 했는데 유앤비가 TV를 틀 때마다 나오더라. 저희도 저렇게 나올 거란 생각에 두근거렸다"고 말했다.

그룹 유니티 데뷔 앨범 '라인(Line)' 트랙리스트/더유닛문전사



이미 활동은 시작됐다. 최근 치러진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랐던 유앤비는 대중의 선택으로 완성된 그룹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멤버들은 "드림콘서트 때 좋은 평도 많이 받고, 화제도 됐다. 그래서 저희끼리 단체 메시지방에서 '우리 스타다' 이런 얘길 했었다"고 말했다.

유니티의 첫 번째 콘셉트는 섹시다. 드림콘서트에서 선보인 화려한 안무는 앞선 그룹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인 구성으로 선정성 논란까지 일었던 상황.

유니티 멤버들은 논란과 별개로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매력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물론 섹시 콘셉트를 하기까지 고민이 없지만은 않았다.

앤씨아는 "안무를 처음 보고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제가 섹시한 안무를 하면 웃길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무 선생님께 여쭤보니 '넌 나와있어라'고 해주셔서 안심이 됐다"고 털어놨다.

의진은 "소나무 활동할 때도 이렇게 섹시한 안무는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더유닛'에서 섹시 콘셉트를 보여드린 적이 있어서 조금 익숙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주나 예빈, 앤씨아 같은 친구들은 이런 콘셉트를 해보지 않아서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기로 결정이 났기 때문에 멤버들끼리 서로 얘기를 많이 하며 잘 해보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무대가 좋게, 예쁘게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넘어(No More)'를 비롯해 '추억시계', '별아', '더유닛' 파이널 경연곡 'You&I(내가 하고 싶은 말)', 'TING' 등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넘어'를 비롯해 3곡 정도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는데 (넘어를) 듣자마자 이곡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프로듀싱을 해주신 신사동 호랭이와 늦은 시간에도 연락하면서 곡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그룹 유니티 지엔(왼쪽부터 차례대로), 지원, 윤조, 예빈, 의진, 앤씨아, 현주, 우희, 수지/메트로 손진영 기자



앨범은 이미 준비됐고, 멤버들의 데뷔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도 예고됐다. 다만 앞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그룹들이 타 방송사 출연에 제한을 받았던 것처럼, 유니티의 활동에도 제약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뒤따른다. 유앤비 역시 SBS '인기가요'를 제외한 음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

이와 관련해 유니티는 "어디든 불러만 주시면 가겠다"는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가운데 지원은 "그런 상황이 이해가지 않는다. 저희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불러주시면 좋겠다. '인기가요'도 나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8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데뷔 무대를 앞둔 멤버들은 '넘어'가 가진 의미처럼 깨지 못한 경계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계약기간이 끝나면 이별해야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단 생각이다.

음원 목표는 50위권 진입. 멤버들은 "만약 50위권 안에 든다면 무대에서 림보를 하며 노래를 부르겠다" 등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며 미소를 보였다.

"벌써부터 끝을 생각하진 않을래요. 유니티 활동이 계약기간 이후에도 이어질지, 아닐진 아직 알 수 없지만 미모와 실력, 연륜까지 다 갖춘 '유니티'만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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