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마당이 있는 집 外
◆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지음/엘릭시르
김진영의 데뷔작 '마당이 있는 집'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심리 서스펜스이자 가정 스릴러다. 행복한 일상을 의심하기 시작한 여자와 불행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여자의 삶이 교차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본디 단편 영화를 만들며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하던 작가는 원천 스토리로서의 소설에 관심을 갖고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창작과정에 지원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388쪽, 1만 3800원.
◆두 늙은 여자
벨마 월리스 지음/이봄
'두 늙은 여인'은 알래스카 아타바스칸족 작가 벨마 월리스가 어머니가 딸들에게 대대로 전해주던 알래스카 인디언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펴낸 것으로, 북극권 사람들의 생존 기술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생존이라는 조건 아래서 변화하기 시작하고 성장하게 되는 두 노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176쪽, 1만 2000원.
◆이 밤과 서쪽으로
베릴 마크햄 지음/예문아카이브
삶 자체가 도전이자 모험이었던 베릴 마크햄의 실제 이야기. 1942년 출간 후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에세이의 고전 '이 밤과 서쪽으로(West with the Night)'의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소통하며 성별 또는 나이, 환경, 관습이라는 한계에 구애 없이 오직 내면의 소리에 따라 살았던 한 여성의 30여 년의 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456쪽, 1만 4000원.
◆뉴욕과 지성
김해완 지음/북드라망
공동체의 실험적 프로젝트로 갑자기 뉴욕 한복판에 떨어지게 된 청년백수가 뉴욕에서 좌충우돌하며 부딪히고 깨달아간 인간사의 문제들을, 자신의 뉴욕-일상과 지성인의 사유를 넘나들며 하나씩 펼쳐 보이는 독특한 책이다. 연애, 부적응, 집-없음(home-less), 학교, 인종 등에 대한 저자의 체험과 고민은 과거 뉴욕에서 비슷한 고민을 먼저 했던 지성인의 사고와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400쪽, 1만 8000원.
◆도시의 36가지 표정
양쯔바오 지음/스노우폭스북스
도시의 시설물과 풍경으로 도시를 재발견할 수 있는 '도시 감상법'이 담긴 안내서다. 외교부 정무차관, 객좌교수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저자 양쯔바오는 파리, 로마, 베를린, 타이베이 등 세계 곳곳의 도시를 돌아다니며 각 도시가 가진 다채로운 개성을 책에 담았다.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있어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도시의 풍경. 그 안에 녹아 있는 역사와 시간들. 저자는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옮겨 가며 세심한 안내자가 된다. 288쪽, 1만 5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