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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P2P 금융의 강자] ⑤ 렌딧...개인신용대출전문

렌딧 김성준 대표. /손진영 기자



"정교한 신용평가모델, 투명한 정보제공, 이제는 투자자가 효율적으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년째 개인신용 대출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있다. '렌딧'은 소신 있는 P2P경영으로 대출자와 투자자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곳이다.

시중은행은 금리가 낮지만 대출받기가 어렵고, 저축은행은 금리가 높은 대신 대출은 쉬운 국내 금융시장에 의문을 갖고 P2P금융업에 뛰어든 렌딧의 김성준 대표.

그는 인터뷰 시작에 앞서 "국내 중금리 대출이 적절하게 마련되지 않아 고금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부터 중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P2P금융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의 경영소신은 대출 분야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다른 P2P기업들과 달리 한결같이 '개인신용 대출'만을 취급하고 있는 것. 그는 "한 분야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아직까지 다른 분야의 투자 상품까지 확대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개인신용 대출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렌딧의 누적투자액은 4월 30일 기준 약 1200억원으로 지난해(약 380억원)보다 300% 성장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단순한 성장보다 '성장을 통한 데이터의 정교화'를 렌딧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대출건수가 많다보니 다른 기업보다 신용평가 표본이 많아져 더욱 정교해질 수밖에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렌딧의 심사평가모델은 더 정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액 대비 대출자가 (다른 P2P기업에 비해)상대적으로 많다보니 데이터가 더욱 정교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렌딧의 다수채권에 투자된 건수는 630만건으로 P2P금융협회 전체 건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다.

연체율과 부실률은 각각 1.24%, 1.42%다. 3월 기준 P2P금융협회에서 공시한 평균 연체율 2.21%, 부실률 2.62%보단 밑도는 수치다.

김 대표는 "대출자의 단순 신용등급이 아니라 금융습관 등을 통해 신용평가를 정교화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체율과 부실률이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출자를 보호하는 것이 곧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3월 30일까지 운영하던 '보험든든 서비스'에 이어 5월 중에 또다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렌딧 연간 연체율 및 부실률/한국P2P금융협회,렌딧홈페이지



지난 4월 26일 한국P2P금융협회를 탈퇴한 그는 "협회사와 산업의 본질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성에 공감하기 어려워 협회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위원회의 P2P금융가이드와 규제를 철저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렌딧은 한국P2P금융협회를 탈퇴하더라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소속은 유지할 예정이다.

오는 8일은 렌딧이 P2P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째 되는 날이다. 그는 "초기부터 '정교, 투명, 효율'의 3가지 가치를 내세웠다"며 "홈페이지에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는 투자자가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자자에게 "자신이 투자하는 자산이 어떤 분야인 지 확인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며 "개인신용 대출과 법인대출, 담보대출 등을 확인하고 리스크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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