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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2022 대입개편 여론조사, "학종 축소·정시확대" 가닥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비교과 활동 반영 대폭 축소' 의견 많아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이 국가교육회의로 넘어간 뒤 이와 관련한 첫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축소나 폐지 의견이 과반수를 넘은 가운데, 학종의 현행유지나 확대 요구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위주로 뽑는 정시모집 비율은 지금보다 높여야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리얼미터에 의뢰,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15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동안 '깜깜이 전형'이나 '금수저 전형'으로 논란이 됐던 학종에 대해 감축(36.2%)이나 완전 폐지(14.6%) 등 부정적 의견이 50.8%로 과반을 넘었다. 반면 학종 비중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한다(19.3%)는 의견과 확대해야 한다(18%)는 의견 등 긍정 평가도 37.3%로 적지 않았다.

초중고 학생 자녀를 뒀다는 학부모 대상만 보면 학종 감축(38.3%), 완전 폐지(17.4%)로 55.7%로 부정적 의견이 더 컸다. 현행유지(18.8%)와 확대(17.1%) 등 긍정 평가는 35.9%였다.

학종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비교과 활동 반영 대폭 축소' 응답이 32.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학의 정보공개 강화'(21.2%), '외부 참여공정성 감시'(18.7%), '학교·담임교사 영향 축소'(14.2%) 등이 꼽혔다. 학종 평가를 학교 수업 위주로하고 선발 기준과 절차를 더 투명하게 해야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시모집 학생부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69%로, 반대(23.2%)보다 3배 가량 많았다. 교육부가 2020학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를 대학들에게 권고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수능 위주의 정시전형의 적정한 선발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정시 60% 이상'이라는 응답이 55.5%로 과반수를 넘었고, '정시10~40%'(22.3%), '정시 50%'(17.7%)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시모집 비율이 약 20%인 점을 감안하면 정시모집 확대 찬성 의견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사걱세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학종에 대한 국민의 문제 인식과 수능 선호 흐름을 동시에 확인했다"며 "교육부는 학생부 종합전형 개선에 있어서 '비교과 활동 반영 대폭 축소'가 가장 중요하다는 설문 결과를 인식하고 대학의 선발 투명성 제고를 통해 학종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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