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1.5조 달러 전망
-정부, 스마트시티 구축 활성화 방침…수주 확대로 고성장 예상
"정부의 스마트시티 구축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여기에 특화된 비츠로시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비츠로시스의 모든 사업 부문이 스마트시티와 연관돼 있다"며 "정부 정책에 힘입어 수주 잔고가 늘어날 것"이라 분석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이른바 '미래형 도시'로 세계 각국의 투자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마켓앤마켓츠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는 400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스마트시티 시장은 오는 2020년엔 1조500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역시 2016년 1조7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2조9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츠로시스의 주요 사업은 ▲전력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그리드 ▲국민 재난안전 관리 ▲첨단 교통관리 시스템 ▲버스정보시스템 ▲U-City 사업 ▲스마트 물 환경 사업 등으로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정부의 주요 프로젝트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140억원 규모의 '송산 그린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포함해 '공항 철도 노후 전기 설비 교체 사업(87억원)', '수원 스마트워터 시티 상수도 고도화 시스템 구축 사업(30억원)' 등을 수주하면서 지난해 9월까지 수주잔액은 550억원 규모에 이른다.
최 연구원은 "정부의 스마트시티 건설 정책이 적극 추진되면서 향후 수주 규모는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관계사 비츠로미디어와 휴메트로릭스가 자본잠식인 점은 우려되는 점이다.
최 연구원은 "관계사에 대한 자금 보충 의무 리스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순이익 부문에서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적정 주가 산정에 이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비츠로시스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21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51.6%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