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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쿠시·이찬오까지…연예계, 끊이지 않는 마약 파문

셰프 이찬오(왼쪽) 래퍼 겸 프로듀서 쿠시/JTBC, CJ E&M



잊을만 하면 터진다. 이번엔 연이어 두 건이나 터졌다. 연예계 마약 사건, 왜 끊이지 않는 걸까.

지난 15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이찬오 셰프는 마약을 밀수입하고 직접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해시시'를 밀수입하다 발각됐다. 해시시는 일반 대마초를 농출시킨 것으로 환각성이 훨씬 강하다.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이찬오는 수차례 해시시를 흡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밀수입 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래퍼 겸 작곡가 쿠시(본명 김병훈)도 마약인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다. 그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면서 흡입 사실을 시인했다.

쿠시는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마약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법은 SNS로 대포통장 혹은 전자지갑의 주소를 알려주고 돈, 가상화폐 등이 입금되면 우편함이나 공중화장실, 연립 주택 계단 등에 마약을 숨겨놓고 주소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쿠시는 경찰 조사에서 이 수법을 통해 판매자와 사전 연락 후 거래를 진행했고 이번이 두 번째였다고 진술했다.

이찬오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비롯해 수차례 방송에 출연한 스타 셰프다.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한 뒤 1년 4개월 만에 이혼하기도 했다.

쿠시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기획사 더블랙레이블 소속으로, 그간 '양화대교' 등 YG 가수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왔다. 또 Mnet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 출연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두 사람처럼 대중에 친숙한 이들이 마약류 범죄를 일으킬 경우, 사회적 악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다. 마약을 손에 넣는 경로 등이 공개되면서 청소년, 일반인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마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마약, 음주운전, 폭력, 성범죄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도 방송 복귀가 가능한 방송계 분위기 역시 쇄신돼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이찬오, 쿠시의 마약 소식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다. 네티즌들은 "어차피 금방 (TV에) 나올 거 아니냐", "몇 개월 지난 뒤에 울면서 반성하고 복귀하겠지" 등의 댓글로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들의 빠른 복귀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는 수많은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쿠시의 경우 YG 소속이라는 데서 더욱 큰 논란을 불렀다. YG는 앞서 지드래곤, 탑 등 소속 가수들이 대마초 등을 흡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연예계에 또 다시 마약 사건이 불거졌다. 끊이지 않는 마약 파문, 연예인들의 자성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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